좋은 글이란 무엇인가?
좋은 글은 글쓴이의 의도가 정확하게 전달되면서, 맞춤법이나 빼먹은 것 없이 그 의미가 명확하게 전해지는 것이다. 오늘은 좋은 글이 되는 데에 필요한 5가지 요소를 설명하였다. 글을 퇴고할 때에 다음의 원칙을 생각해서 글을 수정하는 습관을 갖기를 바란다.
1. 주제에 충실한 것인가?
말을 할 때 주제를 겉돌건 빗나가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말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언어적인 면 외에도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도 보기 때문에 이해할 수는 있다. 글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은 글이 모든 것을 좌우하기 때문에 주제에 집중해야 한다. 음악에 대한 글에서 음악에 대한 내용은 없고,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온다면 독자들은 책을 읽다가 던져버릴 것이다. 글로 하는 것은 독자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반응할 수 없기 때문에 짜임새를 갖추어야 한다. 일기와 수필과 같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쓰는 장르도 있지만 주제가 있는 장르에서는 본질에 충실한 글이 좋은 글이다.
2. 육하원칙에 맞는가?
육하원칙은 글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에서 매우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육하원칙에 맞추어서 글을 쓰는 연습을 하면 독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육하원칙은 어떤 상황을 글로 표현할 때 필요한 여섯 가지 요소들이다.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왜(Why), 어떻게(How)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나는 공부를 열심히 했다.
이 문장을 보면 모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육하원칙으로 글을 쓰면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
나는(Who) 고등학교 때(When) 의사가 되기 위하여(Why) 공부를 열심히(How) 했다.(what)
이렇게 표현하면 독자에게 의도하는 바가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다.
3 글의 목적에 맞는 것인가?
재미를 위하여 쓴 글은 독자들에게 지식을 전달할 필요가 없다.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 한다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하여 쓴 글은 글의 목적에 충실히 해야 한다. 어떠한 의견을 주장하는 글은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설득시키기 위하여 주장과 객관적 근거가 함께 제시되어야 한다. 소설을 쓸 때는 독자가 등장인물에 몰입하여 빠져들어가도록 글을 써야 한다. 신문 기사를 쓸 때는 객관적인 사실과 기자의 주장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글의 장르가 여러 개인 것처럼 글을 쓰는 목적도 다양하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지지 층을 넓히기 위하여 글을 쓸 수 있다.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하여 후원을 요청하는 글을 쓸 때는 사실과 의견, 감동을 줄 수 있는 문구로 독자로 하여금 후원을 유도해야 한다.
"주장"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하는 문장은 객관적인 근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공신력 있는 자료, 도표, 통계는 독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고, 학자들이 학술지에 기고하여 인정받은 내용도 포함될 수 있다. 그래프, 그림, 도형, 표와 같은 것은 복잡한 내용을 쉽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수단이 된다. 객관적 근거가 없는 주장은 독자들에게 불편함을 줄 뿐 아니라 설득력도 떨어지고, 글의 파워도 떨어지게 된다.
4. 재미있고 쉬운 글인가?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도 지루하면 다른 생각이 든다. 글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상대방이 없기 때문에 지루하면 바로 책을 덮어버린다. 끝까지 글을 읽게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흥미롭게 써야 한다. 글은 간결한 것이 좋다. 문장이 길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긴 문장을 간결하게 바꾸는 연습을 해야 한다. 문장도 진부하거나 상투적이지 않아야 한다. 독자들은 이러한 것들이 반복되면 더 이상 글을 읽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단어와 어휘의 선택도 중요하다. 질병에 대한 예방을 쓸 때 의학 용어를 난발하게 되면 독자는 어려움을 갖고 글을 읽는 것이 두려워진다.
5. 맞춤법이 맞는 것인가?
맞춤법은 외형을 꾸미는 것과 같다. 비즈니스 미팅을 하러 온 자리에서 반바지나 체육복을 입고 나온다면 상대방은 불쾌할 것이다. 소개팅을 하러 온 자리에서 세수도 안 하고 지저분한 모습을 보인다면 상대는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올 것이다. 맞춤법도 마찬가지이다. 맞춤법이 엉망인 글은 읽으면서도 맞춤법이 눈에 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을 갖춘 글이라도 맞춤법이 엉망이라면 본질보다는 형식에 집중할 수 있다.
사람은 옷이 날개라고 한다. 개구쟁이도 양복을 입혀 놓으면 행동이 점잖아진다고 한다. 요즈음은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맞춤법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글을 쓰고 나서 맞춤법 검사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 논술을 쓸 때에는 기본적인 맞춤법의 내용을 숙지하고, 자신이 자주 틀리는 부분을 정리하여 맞춤법에 맞게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맞춤법에 대해서는 많은 책들이 있지만 열린 책들 편집 매뉴얼이라는 책이 보기가 쉬우면서 잘 정리가 되어 있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