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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리 Aug 14. 2022

인물

"남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꿈 이루려고 포기하는 건데 거창하게도 꾸며 말한다. 어차피 지 좋은 일 하는 건데 무슨 대단한 희생하는거마냥 이야기하네.. 난 하나도 감동 없어."


연수는 이런 반응일 거라 예상하긴 했지만 매번 겪어도 이 민망함이 적응이 되지 않는다. 성급하게 감동받았던 지인의 이야기를 꺼낸 것을 후회하며 나는 어색한 웃음과 함께 커피잔 속으로 진짜 표정을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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