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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를 꿈꾸다 May 29. 2019

퍼사이공

[충주 1년 - 19] 베트남 현지인의 손맛으로 

충주 자유시장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 <불타는 청춘>(sbs)에 나오면서 유명해졌다. 송은이, 구본승 등이 장보기를 나섰다가 들어선 식당. 식당 벽에는 불청 멤버들의 사인이 남겨져 있다. 당시 방송에서 추천했던 3대 메뉴는 소고기 쌀국수, 월남쌈, 반미. 여기에 고기비빔쌀국수가 추가로 선택되었다. 


둘이 올 때면 기본적으로 분짜를 하나 시킨다. 이 집의 대표음식이라 봐도 무방하다. 가격에 비해 양도 많은 편. 그날그날 쌀국수나 월남쌈 중에서 선택하여 추가했다. 3가지 쌀국수 중에서 주로 소고기 쌀국수를 선택했다. 가장 무난하다. 아주 가끔 고기비빔쌀국수를 시키기도 한다. 월남쌈은 큼지막한 새우가 인상적이다. 


혼자 올 때는 반미와 연유 커피를 주문하여 테이크 아웃해 갔다. 반미는 바게트 빵에 채소와 고기, 소스를 넣어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만든 것이다. 연유 커피는 달달하니 좋기는 하나 커피 안에 너무 많은 얼음이 든 것 같아 아쉽다. 늘 양이 적다고 느껴진다. 


주방에는 베트남 여성분들이 모여 요리를 만든다. 가끔 주인아저씨가 잠시 자리를 비우실 때,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말은 거의 모르는 듯했다. 테이블이 많은 편이 아니라 밖에서 대기를 하는 날도 있다. 교환학생으로 여겨지는 베트남 학생들이 자주 보인다. 충인도심공영주차장(자유시장 제2주차장)에 주차하고, 순대만두골목쪽으로 걸어오다 보면 보인다. 식당에서 나올 때 주차권을 받아오면 좋다. 


분짜와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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