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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를 꿈꾸다 May 31. 2019

153 복싱짐

[충주 1년 - 20] 축복과 시작의 의미를 담아  

헬스장은 일반인이 혼자 운동을 하기에 어려운 곳이다. 보통은 기계를 깔짝대다가, 러닝머신을 좀 타다가 집에 돌아오기 마련이고, 어영부영하다가 운동을 포기하고 만다. 그에 비하여 복싱은 코치가 일대일로 미트를 받아주는 등 두 사람이 함께 하다 보니 억지로라도 운동이 되는 면이 있다.


충주에서 운동을 하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복싱을 계속하기로 했다. <153 복싱짐>이라는 곳이 검색되었는데, 현재 충주시내에만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동에 가장 먼저 문을 연 1호점이 있다. 용산동에 2호점을 개설했는데, 4층에 복싱장, 5층에 헬스장을 겸하고 있다. 최근 칠금동에 있던 ‘익스트림 복싱장’을 인수하여 3호점이 되었다.  


정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9시 반, 오후 3시, 6시 등에 코치와 함께 하는 복싱 트레이닝 시간이 있다. 복싱의 기본기를 중심으로 운동을 한다. 아침 10:30과 저녁 8시에 GX가 있다. 레즈밀, 뮤직 복싱, 요가, 필라테스, 줌바 등의 프로그램을 순환하며 운동한다. 나머지 시간에는 주로 개별 운동을 한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복싱장이 개방이 되어 있어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운동을 하러 가면 된다.


모나미 볼펜에도 사용되는 숫자로 유명한 ‘153’은 수학에서 말하는 트리플 큐브 넘버. 예를 들자면 (1 ×1 ×1) + (5 × 5 × 5) + (3 × 3 × 3) = 1+125+27= 153. 성경을 읽어본 사람은 좀 알겠지만, 베드로가 갈릴리 호숫가에서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그물에 잡힌 물고기 수가 153마리다. 관장과 코치들 중 다수가 크리스천이며, 문화동에 있는 주사랑침례교회(담임목사 이원구)에 다니고 있다.



153 복싱짐 문화동 본점


주간 일정표 예시 (2019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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