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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화를 꿈꾸다 Feb 03. 2017

두 개의 조명으로 찍어보자

이원석의 <스튜디오 출사 part1>

소니알파아카데미에서 하는 <스튜디오 출사>에 참석했다. 지난번 <인물 촬영 연습>은 압구정동에 있는 소니 건물 3층에서 촬영을 했었다. 이번 <스튜디오 출사>는 논현동에 있는 이원석 작가의 개인 연습실에서 진행되었다. 


촬영 실습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스튜디오 조명 장비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두 수업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었다. 지난번 수업은 지속광이었지만, 이번 수업은 순간광을 사용했다. 지속광이 형광등처럼 빛이 계속 켜져 있는 반면 순간광은 번갯불처럼 한 순간에 발산한다. 


조명 개수의 차이도 있었다. 지난번에는 지속광으로 한 대였지만, 이번에는 순간광으로 두 대가 사용되었다. 양편에 주광과 보조광을 설치하고, 그 효과를 익혔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동조기를 통해 두 대의 조명도 함께 번쩍인다. 이번 수업의 참가자는 10여 명이었고, 두 조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한 팀이 전문모델과 촬영을 하는 동안, 다른 팀은 서로를 모델 삼아 연습을 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먼저 순간광에 맞는 카메라 설정이 필요했다. 얼굴 인식 기능을 켜고, 초점 영역은 와이드로 해두었다. 드라이브 모드는 단일촬영으로 했다. ISO는 100, 셔터스피드는 1/125, 조리개는 F11로 해두었다. 화이트 밸런스는 5500K로 설정했다. 그러고 나서 메모리 기능으로 저장해두었다. 상황에 맞게 조리개 크기를 조절했다. 


잠시 후 오늘의 모델이 등장했다. 긴 머리칼에 검은색 의상에 인상적이었다. 참가자들에게 약 2분씩 시간이 주어졌다. 거리를 가깝게 멀게, 좌우와 아래위로 오가며 어떤 프레임이 어울릴지 궁리해 보았다. 조명과 모델에 익숙해지고 난 뒤, 본격적으로 콘셉트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part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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