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 노래: DIFFERENT - LE SSERAFIM (르세라핌)
나는 어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받은 교통비를 쓰기 위해 카페에 와있다. 사실 책을 읽으려고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졸려서 앱으로 아르바이트 거리를 찾고 브런치 글을 쓰는데 그쳐야겠다. 점심을 아직 안 먹은 상태인데 방금 다 먹은 과자를 점심 취급해야겠다.
면접을 많이 보다 보니 요령이 생긴 것 같다. 오늘도 면접을 보고 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다행히도 이전 면접에서 준비한 적이 있는 질문들이라 가볍게 답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대답을 잘했다는 건 아니다.
예전에 한 번 대기업에 최종면접까지 간 적이 있었다. 인적성검사도 당연히 통과했다. 남들이 보면 대단하다 하겠지만 나에겐 한 가지 고민거리가 있었다. 그건 바로 일본 현지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조건이 주어진 것이었다. 나는 JLPT N1 자격증이 있었고 아르바이트로 넣은 일본 현지 업무에 덜컥 붙어버렸다. 나의 버킷리스트엔 '일본에서 일하기'가 있었고 꿈만 같은 일이 현실이 되어버렸다. 당신이라면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대기업 최종면접, 또는 일본 현지 아르바이트? (급여는 두말할 것 없이 대기업이 세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일본에서의 아르바이트를 선택했다. 대기업 최종면접에서 떨어지면 나는 잃은 게 더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말 웃기게도 일본 현지 아르바이트를 한 후 더 이상 대기업에서 콜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후회는 없었다. 일본에서의 생활은 너무나도 달콤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