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 노래: GPT - STAYC(스테이씨)
갑자기 영어가 유창하게 나온 날이 있다. 그게 바로 오늘이었다. 외국에서 산 날이 많으니 영어를 잘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중에서도 탁월한 어휘력을 뽐낸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그게 된 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내가 쓴 글들이 마치 챗GPT로 돌려서 나온 글 같았다. 오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어난 일이었다.
아르바이트는 중~상정도의 영어실력을 요구했다. 기본적인 비즈니스 영어는 할 줄 알아야 하고 영어로 긴 설명글을 적어야 할 때가 많아 스피드도 요구된다. 영어 실력을 뽐내길 좋아하는 나에게 딱인 업무다. 천직을 만난 듯하다.
내가 워낙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라 평소에 누구한테 부탁을 한다거나 요청을 하는 일을 힘들어하는데 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는 조금이라도 궁금하면 바로 윗선에 물어본다. 실수를 줄여나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내가 뭐라고 일을 막 할 수 있으랴. 한낮 아르바이트에 지나지 않으니 모르는 게 많을 수밖에 없다. 안 물어보고 혼나지 말고 물어보고 혼나자.
내가 하는 아르바이트가 중구난방 같아 보여도 나름의 스킬과 인내심을 요구한다. 비즈니스 영어를 쓰다가도 현장에도 나가야 되고. 그만큼 금전적인 보상은 해준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내 페이에 만족한다. 오늘도 즐겁게 돈 벌었고 내일도 내 스킬을 쏟아부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