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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슈가 Mar 11. 2022

기억되는 브랜드 위한 90:10 법칙

코로나19 이후 점점 더 많은 것들이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 콘텐츠를 올리고 비슷비슷한 캐릭터들이 더욱 늘어나는 상황에서 나만의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컴퓨터 화면 너머에서 활동하는 1인 기업가, 퍼스널 브랜드를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남들보다 ‘더 좋다’, ‘더 잘한다’는 것만으로는 각인시키기 어렵다. 남들과 다른 차이점을 부각할 때 기억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차이점을 부각해야 할까? 바로 콘텐츠에 나만의 ‘감성’을 담는 것이다. 콘텐츠의 90%는 정석대로 쌓아가면서, 10%는 감성을 도구로 다른 퍼스널 브랜드와 차별화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콘텐츠를 정석대로 쌓는 법

첫 번째 정석, 콘텐츠에 선한 의도 담기

연일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 콘텐츠 소비자들도 그만큼 콘텐츠를 보는 안목이 높아지고 콘텐츠에 할애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기에 콘텐츠 자체뿐 아니라 이면의 ‘의도’ 또한 중요하다. 평소 어떤 의도를 가지고 콘텐츠를 생산해왔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과시하려는 욕구가 있었는지, 누군가를 무시하거나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없었는지, 내 콘텐츠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없을지 점검해야 한다.


좋지 않은 의도를 가지고 만든 콘텐츠는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본다. 그런 콘텐츠로 오래 사랑받기는 어렵다. 조금 서툴더라도 좋은 의도가 담겨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자. 그런 콘텐츠가 오래도록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다.


두 번째 정석, 콘텐츠 기버 되기

정보든 재미든 의미든 콘텐츠로 무엇인가를 주려는 사람, ‘콘텐츠 기버(contents giver)’가 되는 것이다. 콘텐츠 시대는 크게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로 나뉜다. 내가 생산자, 즉 콘텐츠 기버가 되어야 한다. 콘텐츠로 다른 사람의 시간과 노력을 줄여주는 것은 콘텐츠 생산자의 기본적인 마인드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콘텐츠 생

산자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합당한 비용을 지불한다.


“정보를 얼마나 담아야 할까요?”

“어디까지 무료로 하고, 어디부터 유료로 할지 모르겠어요.”

정보성 콘텐츠 생산자들이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다. 주고 또 주자. 조금 주고 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줘도 될까 싶을 만큼 주자.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마음의 빚’을 기억하고 반드시 찾아온다. 비용을 지불할 의사를 가지고서 말이다. 


무료 콘텐츠는 ‘이게 무료야?’라는 생각이 들 만큼 퀄리티를 갖춰야 한다. 사람들은 ‘무료가 이 정도 퀄리티라면 유료는 어떻겠어?’라고 생각한다. 무료라고 해서 무료처럼 만든다면 브랜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단, 무료 콘텐츠와 유료 콘텐츠를 구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기본 내용은 무료로 하되 심화 내용은 유료화하는 방법, 기한 한정을 두어 특정 시기까지는 무료로 공개하되 이후는 유료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내 주력 분야의 트렌드, 플레이어들의 현황 등을 참고해서 원칙을 만들고 꾸준히 업데이트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 정석, 콘텐츠 큐레이터 되기

이 정도로 줘도 될까 싶을 만큼 주어야 한다는 것이 아무 정보나 주라는 의미가 아니다. 내가 콘텐츠 큐레이터가 되어 필터로 거른 유용한 정보를 추천해야 한다. 온라인 최대 큐레이션 영상 플랫폼을 만든 스티븐 로젠바움은 『큐레이션』에서 이렇게 정의한다. 


“큐레이션은 일상을 압도하는 콘텐츠 과잉과 우리 사이에 인간이라는 필터 하나를 더 두어서 가치를 더하려는 노력이다. 이 명료함은 우리가 신뢰하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 이르게 되는 상태다.”


큐레이션된 콘텐츠를 본 사람들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고 신뢰를 느끼면 내 계정으로 찾아올 것이다. 그렇게 큐레이션된 콘텐츠는 자신의 시간과 노력, 나아가 비용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내가 필터가 되어 거른 콘텐츠를 사용한 사람들은 ‘감사하는 마음=마음의 빚’을 가지게 된다.


콘텐츠에 선한 의도 담기, 콘텐츠 기버, 콘텐츠 큐레이터 되기, 3가지의 공통점은 바로 ‘콘텐츠의 정석’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3가지 정석을 생각하지 않고 콘텐츠를 생산해왔다면 지금부터는 콘텐츠 정석을 기억하고 생산에 적용해보자. 콘텐츠의 기본기가 단단해지고 퀄리티가 높아질 것이다. 


10% 한 끗 차이로 차별화하는 법

나다움을 구축할 때 정석대로 콘텐츠를 쌓는 법에 대해 알았다면, 이제 콘텐츠에 감성을 담아 나라는 퍼스널 브랜드를 차별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한 끗 차이를 찾아 나를 ‘대체 불가한 존재’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퍼스널 브랜드 중에서 이것 하나만큼은 내가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자신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된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얼핏 보기에 꽃길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는 것. 남들이 걸어갔던 안정된 길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나간다면 당신은 지금 온리원이 되어가는 여정에 있다. 느려 보여도 가장 빠른 지름길을 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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