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지 않고 펼친 책에서
어느 날 별안간 내 안으로 들어오는 문장이 있습니다.
한번 그러고 말겠지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마음의 준비도 안 했는데 예고도 없이 불현듯.
그 문장은 그렇게 마음속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왜일까. 그 문장이 어째서 나에게 왔을까?
이번 연재에서는 그 문장이 남긴
마음의 여파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분명 그 문장이 내 발목을 잡은 이유가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 문장을 만나기 전과 만난 후의
나는 분명 달라져 있습니다.
이런 발목이라면 계속해서 잡히고 싶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문장이 있으신가요?
그랬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내가 내 삶에 대해 졸렬했다는 것, 나는 이제 인정한다. 지금부터라도 나는 내 생을 유심히 관찰하며 살아갈 것이다. 되어 가는 대로 놓아두지 않고 적절한 순간, 내 삶의 방향키를 과감하게 돌릴 것이다.
인생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 생애를 걸고라도 탐구하면서 살아야 하는 무엇이다.
그것이 인생이다....... <모순, 양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