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콘텐츠에 들인 내 시간이 소중하듯이

그들이 한가해 보이나요?

by 엘슈가

제가 브런치에 연재하고 있는 주제인

9년 차 콘텐츠 생산자로 살아남으면서 알게 된 비밀- 두 번째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들은 어떤 sns를 운영하시나요?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가요?

인스타그램도 운영하시나요?

브런치는요? 유튜브도 생각해보고 계신가요?


저는 이 모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8~9년째요.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남의 시간의 귀함

이에요. 한마디로 내 시간이 귀하듯 남의 시간도 귀함을 깨닫는 것이죠. 그 후로 저는 진정으로 저를 아껴주고 지지해주는 분들을 보다 더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이야기를 자세히 해볼게요.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죠. 둘 다 콘텐츠 생산자로 1~2개의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A는 콘텐츠를 발행할 때면 그때마다 찾아오고 흔적을 남겨주는 독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곤 했어요. 감사한 마음만 가진 게 아니라 구독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인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플랫폼에 찾아가 흔적을 남기곤 했지요.


누구에게 배우거나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독자들도 귀한 시간을 내서 찾아와 주었는데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내 시간이 귀하듯 남의 시간이 귀한 것이 콘텐츠 세계라고 예외는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반면 B라는 사람은 그것까지 생각할 겨를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럴 필요성까지는 느끼지 못했죠. 내가 이렇게 도움되고 좋은 콘텐츠를 그것도 무료로 발행해 주는데 나에게 방문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그렇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B는 재능이 있고 매력이 있었기에 그의 플랫폼도 명성도 나날이 성장했지만 방문했던 사람들이 B의 진짜 팬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았어요. 하지만 매력적인 B 주위에는 늘 새로운 사람들이 그를 감싸고 있었지요.


반면 A의 주변에는 평소엔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가 A가 고심해서 낸 상품이나 서비스에 기꺼이 시간을 돈을 지불하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었어요. 그분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주변에 소문을 내주곤 했어요. 겉보기엔 조용해 보이는데 문 열면 사람들로 북적북적 가득 찬 식당 있죠, A의 경우가 그랬어요.


A가 하면 믿고 간다, 그런 마음도 컸지만, 사람들은 알고 있었어요. 평소 시시각각을 쪼개서 쓰는 걸 아는데도 항상 자신의 블로그에, 인스타에, 유튜브에 와서 흔적 남겨주고 응원해주는 그 마음을 높이 샀던 것 같아요.


그런 A와 B가 똑같은 상품 또는 서비스를 판다고 해보죠 자, 사람들은 누구를 신뢰하고 누구에게 갈까요?




짐작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A이기도 했고 한때 B이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8-9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고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매일 사진을 글을 올리면서 어떨 때는 B이기도 했고 어떨 때는 A이기도 했어요.


콘텐츠 생산자로 크리에이터로 온라인 플랫폼 운영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다 보니 중요한 건요,


나에게 소중한 건, 남에게도 소중하다는 겁니다. 귀한 시간을 들여 내 콘텐츠를 보기 위해 나에게 온 사람들은요, 시간이 남아돌아 온 게 아니에요. 그들이 그들의 이야기가 없어서 제 이야기를 들으러 왔냐고요? 아니오, 우리는 누구나 나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꺼냈느냐 꺼낼 예정이냐 차이일 뿐이죠. 감사하게도 그분들은 [일부러] 찾아와 준 거예요.


"엘슈가가 새 글을 발행했다고? 지금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서 응원해줘야지. 내가 가서 첫번째 댓글을 남겨줘야지. 공감이라도 누르며 아는 척을 해줘야지.

그래야 신나서 계속 쓰지 않겠어?"


그분들은 그냥 온게 아닙니다. [시간]이라는 귀한 것을 들고 온거에요. 그것도 자발적으로요.




그 평범한 진리를 알게 된 이후로는 요. 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이제는 브런치도 포함되겠죠)에 다녀가시고 흔적 남겨주신 분들의 플랫폼에 꼭 방문하려고 노력합니다. 단 시간의 한계가 있음도... 인정할 뿐이지요.


결론을 말씀드릴게요.

지금 재능 있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B이신가요? 그렇다면 A가 되어보세요. 여러분의 이야기에 상품에 서비스에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 여러분의 진짜 팬이 늘어날 것이니까요.


이것은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느려 보이지만 가장 빠른 길을 걸어왔던 콘텐츠생산자가 그 길에서 알게 된 비밀 중 하나입니다. 저를 믿고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오늘도 시간내어 들러주셔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엘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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