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12가지 인생의 법칙 - 조던 B. 피터슨 -

by 대충철저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마주친 남자, 조던 B. 피터슨.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사람의 생각에 매료되었다. 명쾌한 메시지와 단호하고 매력적인 표현 방식이 좋았다. 그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생각이 정립되어 있었고, 그것을 말로 표현하는 기술이 대단히 뛰어났다.


그렇게 몇 날 며칠을 그의 유튜브에 꽂혀 있다 그가 쓴 책이 있음을 알았다. 그 책은 서점을 오다가다 본 적이 있었다. 알고 보니 한국 서점가를 이미 후려친 책이었다. 조금 더 알고 보니 그 책은 이미 세계의 서점가를 호령한 뒤더라. 베스트셀러라 눈여겨보지 않았는데 그가 쓴 책이라고 하니 신뢰가 갔다.


그렇게 그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의 책 내용은 한 권을 통으로 정리하기엔 아깝다. 그래서 챕터 별로 정리를 하려고 한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나 같은 인간, 즉, 방황이 일상이고 아직까지 방황을 끝내지 못한 어제도 오늘도 10대 같은 아저씨는 곱씹어야 하는 내용이 틀림없다. 그의 책을 본격적으로 나누기 전에 그의 프로필을 잠깐 볼까?

조던 B. 피터슨

일단 인물이 좋다. 키도 훤칠하다. 흔히 서양에서 말하는 Sexy한 스타일의 아저씨다. 거기다 뇌섹남이다. 토론토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전 하버드 대학교 교수. 더 이상 설명할 것이 있을까? 세계 최고라 불리는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였고 재직 중이다. 그가 토론토 대학교 교수 시절에 학생들로부터 받은 상이 있다.


'내 인생을 바꾼 교수'


사실 교수는 지식을 제대로 전파하는 역할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 지식으로 누군가에게 지적 자극을 주는 것만 해도 더없이 좋은 교수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피터슨 교수는 무려 '인생을 바꾼 교수'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도대체 이 사람에게는 어떤 힘이 있을까?


힘의 원천은 내가 지금 시간을 할애해 가며 그를 굳이 소개하려는 열정과 맥이 닿아있다. 그에겐 그에 대해 사람들이 떠벌리도록 하는 힘이 있다. 그는 사람들이 "혼자만 알고 있기엔 아깝다,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라고 믿게끔 만든다.


나 혼자만 알면 안 돼!
반드시 누군가에게 알려야만 해!
너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
내가 느낀걸 꼭 느꼈으면 좋겠어!

내가 지금 그의 책에 대해 글을 쓰고 있는 이유이다.




그의 책 '12가지 인생의 법칙의 부제는 '혼돈의 해독제'이다.



그는 인생이라는 망망대해에서 수많은 풍랑에 부딪쳐 이리저리 나부끼는 나와 같은 안타까운 영혼에게 해독제를 주사한다. 그가 주사하는 해독제의 종류는 총 12가지이다. 그는 만담꾼답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우리네 인생을 풀어낸다. 그럼 그가 말하는 해독제 그 첫 번째에 대해 알아보자.


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그가 말하는 법칙 1은 그가 이 책 전체를 통해 주장하는 바의 근간이라 할 수 있다. 법칙 1을 깨치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단순히 어깨를 펴는 것을 말하는 걸까? 아니다. 그가 말하는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는 말은,


자신이 한 '존재'로서 어깨에 짊어진 책임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눈을 크게 뜨고 삶의 엄중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이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선다는 것은 혼돈을 질서로 바꾸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인간의 유한성과 죽음을 모르던 어린 시절의 낭만이 끝났음을 인정하겠다는 뜻이다. 또한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현실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가 말하는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라는 말의 핵심은 '어깨를 펴는 행위’가 아니라 '똑바로 서는 것'에 있다. 진정한 말뜻은 '너는 지금의 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니 똑바로 서서 눈을 크게 뜨고 증명해 보라'에 가깝다.


'어깨를 펴는 행위'는 모든 변화를 시작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세워지지 않은 듯 우리 인생의 성곽 또한 하루아침에 지어질 수 없다. 우리네 인생이라는 성곽을, 그것도 아주 튼튼하고 어떤 풍파에도 이겨낼 수 있는 성곽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세를 반듯하게 바로 잡아야 한다. 어깨를 펴고 벌떡 일어서야 하는 이유다.


피터슨은 또 말한다.


구부정하게 웅크린 자세를 당장 버려라. 당신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라. 바라는 것이 있으면 그런 권리를 가진 사람처럼 당당하게 요구하라. 다른 사람들이 가진 권리만큼 나에게도 그런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라. 허리를 쭉 펴고 정면을 보고 걸어라. 좀 건방지고 위험한 인물로 보여도 괜찮다.


세상이라는 골리앗에 당당히 맞서 작은 돌멩이를 쥐고 결의에 찬 눈빛으로 서 있는 다비드처럼, 그렇게 당당하게 맞서 보자.


우리가 어깨을 곧게 펴고 똑바로 서서 세상과 당당히 마주할 때 피터슨 교수의 말대로 세상이 나를 향해 머리를 숙일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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