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나다운 삶은 도대체 어떤 삶일까?

나답게 살아라?

by 대충철저

곧 나이 마흔인데 아직까지 가장 나다운 삶이 무엇인지를 찾아 헤맵니다. 이 여정이 언제나 끝이 날까 기약은 없지만 죽기 전 하루라도 나다운 삶을 살았음에 확신하며 죽고 싶다는 욕심은 여전합니다.



가장 나다운 게 뭘까?



나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을 하는 것이 나다운 삶일까?

남들과 다른 행동 습관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것이 나다운 삶일까?

남들과는 조금 다른 직업을 가지는 것이 나다운 삶일까?

도대체 무엇을 보고 가장 나다운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끝도 없는 질문에 빠져 허우적대다 가끔씩 나다운 삶을 찾아가는 또 다른 얼굴을 힐끗 거립니다. 나와 약간 다르기에, 그리고 남들과 조금 달라 보이기에 그/그녀는 본인 다운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부럽진 않습니다. 이것은 부러워할 만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쩌면 이미 나답게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이게 무슨 생뚱 맞은 소리냐고요? 죄송합니다만, 저는 그리고 당신은 이미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어느 누구도 나의 삶을 대신 살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얼 듣고, 무얼 보고, 그들과 비슷한 욕망을 품고 행동한다고 해도 '내'가 합니다. '내'가 하기에 아무리 비슷해도 나의 삶일 수밖에 없습니다.



말장난 같으신가요?



말장난 같아도 객관적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나의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이들은 이렇게 딴죽을 걸 것 같습니다. 당신 밖에 못 사는 인생, 왜 그렇게 남들만 따라 하며 살고 있냐? 남들과 똑같이, 기성 제품처럼 왜 그렇게 개성 없이 비슷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비슷한 욕망으로 비슷비슷하게 살아가느냐.



이런 말을 들으면 할 말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은 내 삶이라고 힘줘서 말하고 싶지만 한 편으로는 그 말에 어느 정도 동감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세상 어느 누가 완전히 독립적으로 사회 어디에도 영향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모두 서로가 연결이 되어 영향을 주고받고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보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가장 나다운 삶의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하지 않을까?



가장 나다운 삶은,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최고의, 최선의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가진 기질과 재능을 찾아 그것을 갈고닦아 극대화 하려는 노력 중에 얻어지는 나만의 색깔이 바로 가장 나다운 색깔이 아닐까?



나만이 가진 기질과 재능을 발견하고 끌어 내고 갈고 닦아 스스로를 완성해 가는 과정.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누구나 갖지 못하는 색깔과 냄새.





쓰고 보니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것이 나만의 답을 찾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실제로 삶에서 체험하며 내가 머리로 안 것을 몸으로 체득하는 것이 남았네요-




오늘도 마흔 앞에서 사춘기가 왔습니다.

가끔은 이런 사춘기를 함께 나눌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저처럼 마흔 앞에 사춘기가 온 분들 계시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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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달린다고 답이 나오진 않지만, 몸과 마음은 시원합니다!! 하하



모두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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