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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엠포스 May 10. 2021

적금의 비밀, 이자 구조 쉽고 빠르게 이해하기

기본금리가 2%가 넘어가는 상품을 찾아보기 힘든 초저금리 시대. 때문인지 금리가 조금이라도 높은 적금 상품이 출시되면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앞다투어 가입을 서두른다. 그런데 실제로 고금리 적금에 가입해 만기를 맞은 분들은 왠지 모를 배신감을 느껴보았을 것이다. 고금리 적금이라더니 실제 내 손에 들어오는 이자는 기대했는 금액보다 훨씬 낮은 금액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왜 그런 걸까? 오늘은 한국재무설계 유튜브를 통해 적금 이자 구조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본 컨텐츠는 한국재무설계 유튜브 채널 ‘한국재무설계TV’의 [적금의 비밀, 이자 구조 쉽고 빠르게 이해하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높은 이자의 특판 적금,

실제 받는 이자는 왜 기대했던 금액보다 적을까?


지난해 하나은행에서 연 5%대의 고금리 특판 적금이 출시된 후 132만 명 이상이 몰려 이 상품에 가입을 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연 5.01%의 금리를 보고 내가 낸 돈의 5%를 이자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실제 손에 쥔 이자는 기대했던 금액보다 더 적을까?


은행의 대표적인 금융 상품 예금과 적금을 비교해보면 적금의 비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앞서 하나은행 상품과 동일한 연 5% 이자로, 연 360만 원을 납입한 예금 상품과 월 30만 원씩 12개월을 납부한 적금 상품의 이자를 예로 들어보겠다.



예금의 경우에는 360만 원을 1년 동안 예치해놓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예상했듯이 360만 원에 대해 5%의 이자가 붙는다. 



하지만 적금은 예금과 이자 계산법이 조금 다르다. 만약 1월부터 적금을 들기 시작하여 1월에 30만 원을 납입하면 이 30만 원은 12개월 동안 은행에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예금과 동일하게 1년 동안 5%의 이자가 붙는다. 하지만 2월에 납입하는 30만 원은 12개월 동안 은행에 예치해 놓는 것이 아닌 사실상 11개월만, 마지막으로 납입하는 30만 원은 단 1개월만 은행에 빌려주는 것과 같다. 때문에 마지막에 납입하는 30만 원에는 5%의 12분의 1에 해당하는 이자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자 안내 앞에는 1년 동안의 이자를 뜻하는 ‘연’이 붙어있다.


때문에 적금은 최종적으로 예금과 동일한 360만 원을 납입했다 하더라도 예금보다 낮은 이자를 받을 수밖에 없다.



방카슈랑스는 무엇일까?



은행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을 보면 종종 보험 상품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보험을 ‘방카슈랑스’라고 한다. 방카슈랑스는 금융 상품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판매채널이다. 증권사와 보험사 상품들을 은행에서 팔 수 있게 권한을 부여한 것으로 은행마다 모두 찾아볼 수 있다.

즉 방카슈랑스는 말하자면 보험 상품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은행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은행 상품이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쉽게 말해, ‘은행에서 파는 보험상품’인 셈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방카슈랑스는 지속적으로 관리가 가장 중요한 보험상품임에도 관리가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은행 상품의 1, 2% 숫자에 너무 연연하지 않기를 조언한다. 실제로 받는 이자는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금융 소비자가 금융상품이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본인 스스로 금융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상품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가입했을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재무설계 전문가와 함께 알아본 적금의 이자 구조,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유튜브 ‘한국재무설계TV’의 [적금의 비밀, 이자 구조 쉽고 빠르게 이해하기]를 살펴보세요!



#이 컨텐츠는 외부집필진인 '한국재무설계'에서 작성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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