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이메일 발송 사이트, 스티비 vs. 메일침프 vs. 메일리 상세 비
최근 구독 경제 트렌드에 따라 떠오르는 마케팅 방법이 있다. 바로 '이메일 마케팅'이다. 구시대의 마케팅으로 치부받았던 이메일 마케팅이, 다시금 트렌드로 떠오르며 이메일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브랜드와 기업이 늘어났다고 한다. 오늘 엠포스에서는 뉴스레터를 제작하고 이메일 마케팅을 시작하려는 마케터 분들을 위해 무료 이메일 발송 사이트 3곳을 추천하고자 한다.
스티비
스티비는 디자인 솔루션 기업 '슬로워크'에서 만든 툴로 이메일 뉴스레터의 제작과 발송, 마케팅을 돕는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다. 국내 기업이기 때문에 한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타 서비스보다 이메일을 제작하기에 쉽고 편리하며, 문의 및 요청 사항의 답변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토스, 우아한 형제들, 클래스 101 등 국내의 수많은 기업에서 스티비로 이메일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으며 많은 언론사에서도 스티비를 활용하고 있을 만큼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국내 이메일 발송 사이트다.
기능
스티비는 디자인 기업에서 만든 사이트인 만큼 UX, UI가 트렌디하며 직관적이고 다양한 템플릿과 손쉬운 사용으로 디자인 감각이 없어도 빠른 시간 안에 멋진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스티비에는 '드래그 앤 드롭' 에디터 기능과 '메일머지'라는 기능이 있는데, 드래그 앤 드롭 에디터 기능은 이미지, 텍스트 상자, 아이콘 등을 마우스로 끌어와서 컨텐츠를 제작하는 방법으로, 직관적인 조작을 통해 초보자도 쉽게 뉴스레터 제작이 가능하다. 메일머지 기능은 이메일 제목 및 본문 등에 구독자마다 다른 내용을 넣어 발송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이메일 제목에 구독자의 이름을 넣거나 구독자마다의 맞춤형 내용을 포함시켜 발송할 수 있어 메일링을 통한 소통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추가로 A/B 테스트와 구독자 반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계 대시보드 등을 무료 요금제에서부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설문지 응답을 받아보거나 메일마다 오픈율, 클릭률, 응답률 등을 비교하고 분석하기에도 편리하다.
가격
스티비의 가격은 구독자 수에 따라 달라진다. 구독자 수 최대 500명까지 무료로 월 2회 발송이 가능하다. 월 4,900원부터 시작하는 유료 서비스 이용 시에는 발송 횟수에도 제한이 없어지고 스폰서 배너 제거와 자동 이메일 등의 여러 가지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메일침프
메일침프는 전 세계 24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뉴스레터 플랫폼이다. 설립된 지 20년이 넘은 메일침프는 원하는 목적에 따른 제작 솔루션들이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다. 다만 미국 기업이다 보니 모든 인터페이스가 영어로 되어 있어 영어가 능숙하지 않다면 메일침프 사용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거나 해외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언어나 플랫폼 인지도 면에서 효과를 볼 수도 있다.
기능
메일 침프는 300여 개의 뉴스레터 템플릿 디자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고 A/B 테스트, 구독자 및 발송 캠페인 별 오픈율, 클릭률 등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메일침프의 다양한 기능 중 특히 '클릭맵'과 '세그먼트 및 그룹 지정 기능'이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클릭맵 기능을 활용하면 뉴스레터 내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클릭한 지점이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고, 세그먼트 및 그룹 지정 기능을 통해서 '클릭하지 않은 사람', '열어보지 않은 사람' 등을 분류해 필요에 따라 이메일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오래된 이메일 발송 사이트인 만큼, 목적에 따른 각종 템플릿이 구비되어 있고 메일침프가 제공하는 기본적인 레이아웃을 활용할 수 있다. 코딩이 가능하다면 직접 코드로 짠 템플릿을 업로드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
메일침프의 가격으로는 무료 버전의 경우 먼저 최대 2,000개의 메일 주소로 일일 2,000개, 매월 10,000개의 메일 발송이 가능하다. 유료 버전으로는 메일 리스트의 수신자 수에 따라 과금되는데 대략 1만 명까지 약 8만 원 수준이다.
메일리
메일리는 2020년에 만들어진 신상 뉴스레터 플랫폼으로 타 사이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뉴스레터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면서 블로그와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나면 자동으로 블로그 형태로 글이 쌓이게 되어 구독자들이 댓글도 달 수 있고 검색 엔진에도 노출이 가능하다.
기능
플랫폼 자체에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멤버십 독자들에게만 공개되는 유료 컨텐츠를 통해 창작자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게시글 제목 하단의 커피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창작자에게 커피와 쪽지를 남길 수 있는 재밌는 기능도 있다. 신생 플랫폼이라 비교적 기능이 많지는 않지만 템플릿 제공 및 이메일 발송 예약, 실시간 통계, 큐레이션 등 뉴스레터 제작에 필요한 주요 기능들은 모두 사용하 수 있다. 위에 소개했던 스티비의 메일 머지 기능과 같이 뉴스레터에 구독자의 이름을 적용하는 기능도 가능하고 다크 모드와 라이트 모드가 지원되는 기능도 있다. 메일리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에 노란 아이콘을 누르면 기능 제안도 가능하다고 하니 피드백 및 필요한 기능이 있다면 제안을 고려해봐도 좋겠다.
가격
메일리 웹페이지 서비스는 개인에게는 100%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목적의 기업들에게만 과금을 하고 있다. 참고로 요금은 발송량 5천 개가 월 7,900원부터 시작한다. (첫 달은 1천 개까지 무료)
여기까지 이메일 발송 사이트 3곳에 대해 알아보았다. 각 플랫폼마다 기능, 가격 면에서 각기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제작하려는 뉴스레터의 목적과 나에게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여 무료 버전부터 사용해보시길 바란다. 어떤 종류의 뉴스레터를 제작해야 할지, 각 이메일 마케팅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부터 알고 싶다면, 엠포스의 지난 컨텐츠 [이메일 마케팅]을 참고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