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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 달간의 [지금 핫한 이슈]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스타벅스 제품, 비건 화장품, 그리고 중고거래 플랫폼 빅 3에 대해 소개했다. 스타벅스 외에 제주도 마케팅을 실현하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비건 화장품 외에 미닝아웃 소비를 하는 산업은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중고거래는 왜 활성화되었을까?, 중고거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3대 플랫폼들은 어떤 점을 신경 쓰고 있을까? 최근 핫한 이슈들로 엮어진 재미난 마케팅 이야기들을 살펴보자!
스타벅스 제주도 마케팅
먼저 스타벅스의 제주도 마케팅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살펴보자! 스타벅스의 제주도 마케팅은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 스타벅스는 2016년 자체 설문조사 플랫폼 '마이 스타벅스 리뷰', 파트너 설문을 바탕으로 제주 특화 메뉴를 개발하고 출시했다. 이 결과 제주 특화 메뉴는 제주도민뿐만 아니라 제주도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는 70만 잔의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하는 등 제주도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메뉴가 되었다. 스타벅스처럼 제주도 마케팅을 활용한 유통업계 또 무엇이 있을까?
돝짝대기를 알까? 돝은 돼지, 짝대기는 막대기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롯데푸드는 '돝짝대기'라는 돼지바 신제품을 작년 11월에 출시하였다. 제주도의 특산품인 백년초와 땅콩을 활용하여 만든 이 제품은 오직 제주도에서만 판매되어 공급을 제한해 더 갖고 싶게 만드는 소비 심리를 공략한 것이다.
제주도 마케팅을 진행중인 또 다른 브랜드는 파리바게트이다. 파리바게트는 2019년 8월 제주도에서만 살 수 있는 '제주 마음샌드'를 출시하였다. 제주 특산품인 우도 땅콩을 활용한 샌드를 만들어 제주 여행자들이 줄 서서 기다려야만 살 수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엄청나게 자극하고 있는데. 이러한 인기에 힘 입어 1월 '한라봉맛 마음 샌드'도 출시하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할리스커피 역시 제주도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할리스 역시 제주도만의 특화 음료, 디저트를 선보였다. '한라봉 감귤 스무디, 주스'는 제주도의 특산품 한라봉, 감귤, 녹차 등을 활용하였으며, '한라봉 녹차 치즈 바스크'는 제주 특산품 '녹차'를 활용해 깊은 맛을 내었다. 이외에 '한라봉 돌코롱', '돌하르방 오메기돌코롱' '동백꽃 요거트 돌코롱' 역시 제주도의 상징물을 활용하여 제주도민과 제주도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비건화장품
비건 화장품은 동물성 원료와 동물실험을 배제한 상품으로, 특히 MZ 세대 내에서 미닝아웃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닝아웃이란, 신념과 커밍아웃을 뜻하는 단어가 합쳐진 단어로, 자신의 정치적, 사회적 신념 등에 따라 소비하는 트렌드를 뜻한다.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국내에서도 최근 윤리적 소비, 미닝아웃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 동물 실험 여부 등을 고려한 소비가 많아지고 있는데. 러쉬, 달바, 톤 28, 아로마티카 등이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미닝아웃 소비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의 브랜드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어떠한 브랜드가 미닝아웃에 걸맞는 제품으로 많은 MZ 세대들에게 돈쭐나고 있는지 살펴보자!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는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패션 제품 개발에 힘쓴 브랜드 중 하나이다. 방적 공장에서 모은 원사와 직조 공장에서 천을 모아 재활용 나일론을 개발하였다. 또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재킷, 쇼츠, 플리스 등을 만들면서 쓰레기 양도 감소되었다. 더불어 보온성을 위해 합성소재로 만들어진 퍼프를 개발하고, 오리나 거위의 털을 다시 수집해 새로운 다운으로 재활용하며 끊임없이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재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라이탁
프라이탁은 버려지는 재활용품에 디자인을 입혀 업사이클링에 활용하고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트럭의 방수 천으로 가방을 만들고, 빗물을 받아 가방 제작에 사용하는 등 재활용에 매우 적극적이다. 이 결과 프라이탁에서 제작된 모든 제품들은 디자인이 다 달라 모든 제품이 전국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제품이 되는데. 이러한 점들이 미닝아웃과 함께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프라이탁을 매력적인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중고거래 플랫폼 빅 3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빅 3는 번개장터, 중고나라, 당근마켓이다. 번개장터는 명품, 굿즈, 한정판 등을 주로 다뤄 취향을 중시하는 MZ 세대에게 인기가 많고, 중고나라는 가장 먼저 중고거래를 시작한 곳으로 명성이 높으며, 당근마켓은 이웃 간 교류를 실천한다. 작년 당근마켓은 22.9%, 번개장터는 20.8%, 중고나라는 7.8% 정도로 플랫폼 수요가 늘었으며, 중고거래가 더욱더 활성화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중고거래 플랫폼들은 갑자기 왜 인기몰이를 하게 된 걸까? 이전에는 본인에게 쓸모를 다한 물건을 남에게 파는 것이 좋은 이미지로 받아들여지지 않기도 했다. 지금은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 미닝아웃 추구, 자원 재사용 선호 등의 이유로 중고거래의 이미지가 달라졌다.
다른 이유로 플랫폼의 다양화도 있다. 중고나라 외에도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 플랫폼들이 쓰기 편한 앱 등으로 출시되면서 본인의 성향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유저들도 늘어나게 된 것이다.
다양한 장점이 있는 중고거래의 가장 큰 단점은 사기 거래에 대한 위험성이 언제나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개인 대 개인의 현금을 사용하는 거래이다 보니 돈을 입금한 후 물건을 받지 못한다거나, 물건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개인 정보를 남용하는 등 다양한 사기 거래의 모습을 주변에서 종종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 빅 3는 대처 방안을 강구하였다. 당근마켓은 번호를 공유하지 않고도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출시하여 개인 정보의 안전성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중고나라 역시 '중고나라 페이'를 출시하여 거래자의 정보를 최소한으로 노출하여 결제할 수 있도록 안정성 향사에 힘을 썼다. 더불어 사기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버 캅 서비스, 실명인증 등의 서비스를 내세우기도 했다. 번개장터 역시 '번개페이' 기능을 출시하여 계좌번호, 연락처 없이 결제를 할 수 있는 에스크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까지 4월에 소개해 드린 핫한 이슈들을 정리해 보았다! 5월에는 또 어떠한 트렌드, 이슈 마케팅 소식들로 프로님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데. 그럼 5월의 컨텐츠에서 다시 만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