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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엠포스 Aug 20. 2019

필요한 물품이 알아서 배송된다?
구독 경제 서비스

지난 컨텐츠에서 소개한 나눠 쓰고 빌려 쓰는 ‘국내 공유경제 서비스’!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이 공유경제는, 이제 물건과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구독 경제’로 발전하고 있다. ‘구독’이라 함은 신문이나 잡지 같은 정기적 간행물을 받아보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주기적으로 필요한 생활필수품부터 각종 서비스까지 그 분야가 매우 다양해졌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국내 구독 경제 서비스! 함께 살펴보자.





생활을 편리하게! (생활용품 구독 서비스)

해도 티가 나지 않고, 하지 않으면 피부로 확 느껴지는 집안일. 하지만 직장인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 가구에서 매일매일 집안일을 챙기기는 어렵다. 특히 매일 먹는 반찬 준비나 매일 사용하는 수건 세탁 등은 잠깐만 소홀해도 불편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일상의 필수 생활용품이나 집안일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생활용품 구독 서비스들이 있다.


1. 식사

부모님의 품에서 떨어져 독립을 하게 되면 무엇보다 ‘잘 챙겨 먹기’가 참 힘들어진다. 이때, 식품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식성과 취향에 맞춘 다양한 구성의 요리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약 300개 이상의 반찬 중 매주 원하는 종류의 반찬만을 골라 받을 수도 있고, 메인 반찬이 될 단품 요리를 받을 수도 있다. 심지어 영양 밸러스를 잘 맞춘 다이어트 도시락까지 있어 다이어트 식단을 만드는 수고도 덜 수 있다. 간단히 요리를 해보고 싶다면, 완성된 음식이 아닌 레시피와 손질된 재료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택할 수도 있다.





2. 생활용품

양말이나 수건, 면도날 등 매일 필요한 물품은 조금만 방심하면 모자라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런 상황을 겪지 않도록 도와주는 생활용품 구독 서비스도 있다. 서비스 품목에 따라 주당 1회에서 3회까지 다양한 주기로 원하는 물품을 받을 수 있으며, 일반 소매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개당 물품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하다.





3. 집안일

밖에 나간 사이 집안일을 다 해주었다는 우렁각시 이야기. 내게도 그런 우렁각시가 생기기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집안일 구독 서비스들이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빨래 대행과 청소 대행. 2개 서비스 모두 빨랫감 픽업, 청소 등 사람의 노동력이 필요한 서비스이지만, 현재 운영 중인 많은 서비스들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하고 서비스 제공자를 직접 만나지 않아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일상을 풍요롭게! (문화생활 관련 물품 구독 서비스)

생활용품만큼 필수적인 제품들은 아니지만 무료한 일상의 소확행을 가져다주는 문화생활 관련 구독 서비스들도 있다. 문화생활 관련 서비스들은 정기적으로 구독 제품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제품 관련 간행물이나 같이 즐길 수 있는 부수적인 제품들도 함께 제공한다.


1. 간식 및 주류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식사가 아니라 일상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하는 식품 구독 서비스다. 매달 바뀌는 구성의 디저트부터 매일 마시는 커피, 평소라면 쉽게 구할 수 없는 전국 양조장의 전통주, 프리미엄 와인 구독 서비스 등이 그것. 이러한 식품들은 필수적인 식사를 위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인지 대부분 시중의 판매 제품보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디저트 구독 서비스의 경우, 매월 다른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와인, 전통주 등의 경우에도 평소 근거리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숨은 진주 같은 제품을 제공한다. 또한 이러한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즐기기 위한 컨텐츠나 곁들일 서브 메뉴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 문화

배가 아닌 마음을 배부르게 하는 문화 구독 서비스도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밀리의 서재>, <리디셀렉트>같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이다. 책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월 단위로 금액을 지불하면 구독 기간 내에는 원하는 만큼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 권을 보든 만권을 보든 가격은 동일하다. 이외에도 특별한 날에만 받는 줄 알았던 꽃이나 피부 관리를 위한 마스크팩 등 생활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물품은 아니지만 조금 더 윤택하는 만들어주는 서비스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3. 자동차

프리미엄 자동차를 다양하게 즐겨보고 싶다면 자동차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언뜻 자동차 렌탈과 비슷해 보이나 세부 사항에서 조금 차이가 있다. 단기렌탈은 일 단위, 장기렌탈은 연 단위라면 자동차 구독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월 단위 계약으로 진행이 되며, 계약 기간 내에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차종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하여 변경할 수 있다. 보험, 정비, 세금 등 운행을 위한 부가적인 사항은 업체에서 부담하고 중도에 서비스를 해지해도 수수료가 없거나 낮다.






이런 것도 정기 배송! (기타 구독 서비스)

이 외에도 내가 잊고 있어도 알아서 생활을 살뜰하게 챙겨주는 정기 구독 서비스도 있다.

비타민, 오메가3, 밀크씨슬 등 많고 많은, 몸에 좋다는 영양제들. 건강을 염려하는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지만 실제로 구매보다는 꼬박꼬박 챙겨 먹기가 더 힘이 든다. <필리>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 영양제를 보내주고 섭취 관리까지 챙겨주는 서비스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사료 등 반려용품을 주기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이런 반려인들을 위한 펫 관련 상품 구독 서비스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매달 다른 간식, 장난감, 케어 용품을 월 단위로 배송하고 펫 전문 서비스인 만큼 펫 관련 전문가들이 엄선한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들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구독 서비스는 주문하는 것을 잊어도 주기적으로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어, 1인 가구와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구독 기간을 사전에 지정하지 않거나 자동 연장되는 경우 필요하지 않은 소비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물품, 금액과 함께 이용하고자 하는 기간도 꼭 체크해야 한다.


현명하게 선택하면 생활을 조금 편리하게, 그리고 윤택하게 만들어줄 구독 서비스! 여러분에게 맞는 구독 서비스를 지금 찾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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