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하는 사람의 감정들 4
짙은 커피 한잔 과 바삭하게 구운 바게뜨가
당신의 식탁 위에 차려져 있다.
지금은 오전 8시 37분
접시 옆에는 어젯밤 읽다 만 책이 놓여져 있다.
그건 구름과 바람, 섬과 고양이에 관한 책일 것이다
당신은 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담배 한 대를 피운다.
그리고는 책장을 펼쳐 어젯밤 밑줄 을 그어놓은 부분을 다시 한번 천천히 읽는다.
메모를 하며 '내 삶의 제목을 정한다면 무엇일까?' 하고 잠시 생각해본다.
책을 내려놓고 당신은 나이프를 들고 바게뜨에 치즈를 바른다.
바게뜨는 이제 알맞게 식었다.
강 건너에서 불어오는 부드러운 바람이 당시느이 목덜미를 어루만진다.
이제 막 도착한 여행자들이 커다란 배낭을 짊어지고 지나간다.
그들은 당신을 향해 미소를 건네고
당신 역시 그들을 향해 미소를 짓는다.
당신은 오늘 무엇을 해야 할 지 잠시 생각해 본다
신중하게 엽서를 고르고 마음에 드는 카페에 들어가 엽서를 쓸 것이다
그리고 약간의 낮잠을 즐긴 뒤 가벼운 산책을 할 것이다
그 다음은 .....딱히 할 일이 없다
아참, 그동안 틈틈히 해두었던 메모들을 정리해야지.
이런 생각을 하며 아침이 흘러간다
당신은 이런 아침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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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아니면 더위에 지쳐 잠 못이룬..친구들...
부지런함에대한...아니면 충실한 삶에 대해....보상받을 자격이 그대들에게 충분히 있지 않은가...
한 번 쯤... 이 모든걸..다는 아니더라두....
히히..그랴서...오늘 아침은.....누군가가.... 날 데리러....울 집 앞으로 것두...히히..아구 좋아라..
오붓이..아침 ..그윽한..커피향과...진솔한..삶의 지친 대화와..부드러운 미소로...
그리 시작할거라는거....
집일..끝...식구...아침..끄읕...히힛~ 좋아라..
2009년 7월 어느날의 기록들을
잠시 꺼내보며
오늘은 또 다른 나 속의 이기심을 느껴보는 아침이다
사람의 간사함을 거듭거듭 느끼는..
극한의 통증 이 지나가니
사소한 통증이 아파지고
떡진 머리가 가렵구
치료뒤 첨으로 환자 대기실서 자판기 커휘를 혼자 조심스레 의자옆에 기대서 뽑아보고...
겨우 목발이 익숙해지니
한손으로 얼음 주머니 만들어 꿰차기도하고
얼음주머니 고정도 시켜보고
창문밖 파란 하늘도 보이고...
유명선수들이 들어가본 산소통치료가 더운게 느껴지고
#지난 추억속 일상
#인간의 이기심
#혼자 할 수 있는 일
#입원중의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