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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Aug 11. 2021

에밀리의 집밥

집밥을 나누렵니다.

서초를 떠나 수지에서의 네 해.

어쩌다 보니 대학 베프들이 네 명이나 모여 살게 됐던 곳.

나의 모든 치부를 드러내도 자매 같은 벗들에게 집밥을 나누었더랍니다.


수지에서도 에밀리의 소셜 쿠킹과 요리교실은 세 해 동안 계속되었었지만 , 엄마를 떠나보내고 잠시 쉼을 선택했던..


이사 전이라 어수선했었지만 ,

마음을 , 정성을 담아 차렸었지요.


여름의 식탁에서 정겨운 벗들과..

나의 리즈시절 빛나던 시기부터 삼십여 년, 근 사십여 년이 돼가는 그녀들과 말입니다.


아무 말도 필요치 않은 편안함까지 더해진..

.........

6월 어느 초여름의 세팅


맑고 푸르게..


おもてなし、、、


4년간의 수지 생활에 감사함을 담아봅니다.


십여 년 넘게 썼던 찬합을 새로 구비한 건 2015년인듯하고, ( 교토 8売で)


미국 시절 막내 이모가 주신 유리 볼도 꺼내고,


몇 해 전 여름용으로 착한 가격에 구비한 푸른빛으로


오늘의 주제는 열무!


열무김치

열무 나물

열무 밥


오늘의 코


블루베리

초당옥수수 버터구

토마토 샐러드

문어 초무

야채튀김 오로시 소스

소면

광어살 오븐구이

피망 고기 조림

열무

열무 나

열무김치

나오시 마풍 미소 지루


복숭아로 만든 디저트


커피

2번의 상차림



( 점심 손님들과

저녁엔 손님은 남은 음식을 모두  도시락에 담아 가 버렸다는 )




#에밀리의 밥

#에밀리의 메

#에밀리의 소셜 쿠킹

#초여름의 식

#코스 음

#감사

#おもてな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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