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을을 담다

짧은 동네 여행을 했어요

by emily

오늘은 이른 아침을 챙기고 그대로 부엌 싱크대 서랍 정리를 시작으로 앞 베란다 물청소, 기타 등등...

그리고 아파트 소독 날이라길래 , 맞추어서 분무소독 뒤 두 시간 집 비우기로, 집을 나섰다.

시간은 오전 9시 30분이거늘 햇볕이 얼마나 뜨겁던지...

길 건너 생긴 체육시설을 일단 살펴보러 언덕길을...

드넓은 시설을 둘러보고, 새해 이사 뒤 걸을 곳을 하나 더 찾아냈고, 그 옆의 카페로 뚜벅뚜벅..


정원을 먼저 둘러보고 나서 기웃거리다 보니 아뿔싸! 코로나 시기로 브런치를 무기한 쉰다는 안내문이...

아쉬워 내부를 기웃거리고는

다음 코스로 발길을 돌렸다.

매번 바닷가 길로 가던 인도가 아닌 오솔길로..

정자까지 햇살을 피해 그늘로 오르고 나니 다시 내리막 길이

( 길 옆 야산에 이런 산책로가 숨어 있을 줄이야 )

야산을 내려서니 낯익은 체육시설들이

멀리 바닷길 앞으로 이렇게 큰 성당이 자리하고 있을 줄이야.

올해 마지막으로 눈에 담는 배롱나무이지 싶고


항상 걷던 길 옆 마을로도 한 발자국 걸어 들어가 보았네요

유치원 안에서 맑은 아이들의 합창소리에 귀 기울여 보기도

그렇게 남파랑길까지 걷고 나니 흐르는 땀줄기에...

두 번째로 찾아온 바닷가 신상 카페.

지난봄엔 이 루프탑에서...

오늘은 실내로 ( 손님도 없고 한적하기에..)

이곳의 맛 좋은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뜨아로...

땀도 식히고..

바다도

대숲도 바리 보며..

다시 돌아오던 길에 이사 뒤에도 충분히 걸을 길들을 더 발견했다는 뿌듯함에 높고 깊은 가을 하늘에게 미소를 보내봤어요

서너 시간이 짧지만 꽤 괜찮은 여행이었답니다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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