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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Feb 23. 2022

내추럴 와인에 빠져들다

그 첫 번째는 스페인으로!

2022년 저의 계획 두 가지 중 하나가

내추럴 와인공부입니다.


이사를 오고 제가 있는 지역이 진해와 부산의 경계선이라 찾아보던 중에 택배가 가능한 전포동의 내추럴 와인샵에 눈이 따악 ~~

마침 친절하신 대표님께서 톡으로 이런저런 저의 질문에 넘치게 답을 남겨주셨고 와인도 추천해 주셔서..



내추럴 와인에 관한 개요


내추럴 와인은 현대식 농기계, 화학비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람이 손수 농사지어 얻은 포도로 만든 와인을 말한다. 양조 과정에서도 최소한의 이산화황 외에는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는다. 와인을 맑게 하는 (정제나) 여과도 거치지 않는다.



여과도 거치지 않는 와인

내추럴 와인은 현대식 농기계, 화학비료,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람이 손수 농사지어 얻은 포도로 만든 와인을 말한다. 양조 과정에서도 최소한의 이산화황 외에는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는다. 와인을 맑게 하는 (정제나) 여과도 거치지 않는다. 특정 성분을 추출하지도 않는다. 오직 포도에 붙어 있거나 와이너리 내에 서식하는 자연 효모만으로 발효시켜 만든다.

‘효모’ 하니, 몇 해 전 읽은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라는 책이 떠오른다. 저자인 와타나베 이타루는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특히 좋은 자연 효모와 만나기 위해 시골로 이사하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균, 그 가운데 빵을 맛있게 발효시켜줄 좋은 효모가 반죽에 내려앉기를 고대하며 묵묵히 빵을 구웠다.

자연 효모(천연효모)는 배양 효모(순수 효모)와는 다르다(이름에 속지 말자!). 자연 효모는 좋은 향을 풍기기도 하지만, 나쁜 균과 결합하면 향은커녕 음식을 망치는 경우도 많다. 좋은 자연 효모를 만나는 일은 그야말로 갖은 노력을 동반한 행운의 선물인 셈이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와타나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한 뒤, 효모를 기다려 그만의 향긋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어냈다.

효모로 발효하는 와인도 마찬가지다. 일반 와인에는 생산자에 따라 자연 효모를 쓰기도 하고 배양 효모를 쓰기도 한다. 배양 효모는 나쁜 풍미를 유발하거나 발효가 중단되는 위험을 예방하는 장점이 있다. 반면 와이너리 ‘고유의 맛’을 살리지 못할 수도 있다. 양조 과학이 발달하면서 품종 고유의 향과 맛을 내는 ‘품종별 맞춤형 효모’까지 등장했으니 말이다.


내추럴 와인 저자 최영선 대표의 글 인용

창원 쪽은 택배 노조로 알라딘 책 배송이 중단돼 있어서...


부산의 전포동의 내추럴 와인샵 대표님께서 톡으로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여 주셔서. 내추럴 와인 입문 시작합니다.



이사오며 서울 집에 와인 오프너를 두고 와서 고민했습니다. 이 참에 전동 오프너를 살까... 그러나 저의 결론은 구식이랍니다.

처음 맛 본 내추럴 와인은 와인 대표님께서 추천해 주신 것 중에

요걸로!!

( 택배 이동으로 맛 밸런스를 위해 다른 두병은 킵을 했고요 )


Barranco oscuro, La Traviesa Tinto 18

스페인. 가르나챠


(드라이 라즈베리, 레드 체리 과즙 넘치는 신선한 풍미가 인상적.

지역 상생을 위해 지역에 위치한 다른 내추럴 포도 생산자들의 포도를 선별하여 만든 퀴베입니다 )


가성비 최고의 만족스러운 레드와인입니다.

머침 아점으로 토마토 가득 에 바비큐 포크를 가득 넣은 따뜻한 수프가 끓고 있던 참에 도착해줘서...

그리고 냉장고 속 어란과 사과로..( 사진이 없네요 ~^^::)


마무리는 달콤한 딸기 초쿄 과자로!


저의 첫 번째 내추럴 와인 입문 시간이었습니다.


#내추럴 와인 입문

#스페인산

#딥 보틀 와인샵 설명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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