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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Apr 29. 2022

에밀리의 집밥

날 위한 상 하나

장 보러 간 길에 라가 보였다.

라도 집어 들고 , 낫또도 집어넣고...

참두릅도....


이사와 부부만의 생활인 일상엔 이른 아침은 옆지기 밥상,

아점으론 내 밥상、그리곤 같이 저녁상으로 이어진다.


날 위한 밥상을 차린다

라를 송송 썰고...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치고..


맑은 미소 장국을 끓이다 오라를 넣고 불을 끄고...


낫또엔 날달걀 노른자와 오라를 올려본다.

며칠 전 그날은 좀 특별했다

32년 차 결 기념일이었기에 말이다


(오키나와의 오크라의 효능은

오크라 효능

당뇨개선 - 펙틴 성분이 풍부해서 당분 흡수를 억제해주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아준다

인슐린 분비 조절을 해주어 당뇨개선에 아주 좋은 식품이다.

게다가 섬유질까지 풍부해서 장벽에 당의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더더욱 당뇨에 좋은 식품.

오크라의 씨앗은 커피 대용으로 쓰일 뿐만 아니라, 변비와 여성 미용에도 좋다고 한다..

자양/강장에도 좋고...남녀 모두에게 좋다.

일본에서는 100세 건강 식품으로 꼽는다 )


곱 창날 김에 섞은 낫또를 올린다.

날 위한 티컵도 하나 새로 장만했다.

이십 년이 넘은 일본에서 올 대 챙겨 온, 십 년이 넘은 미시간서 챙겨 온 그릇들 중에 얼마 전 결혼한 큰 며느리가 좋아하는 것은 챙겨주고 내려와서  그 핑계로...

이른 아침 옆지기의 식탁은 콩 잡곡밥 반 그릇에 으깬 두부 , 그리고 데친 참두릅을 얹는다.

멍게도 무쳤다.

제 철인 바지락 된장찌개도.

조금 빠른 긋 한 마늘종 새우볶음도.

제철 재료와 건강을 위한...

일상의 집밥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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