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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가의 추억

그 시절 그 추억들을 떠올리며

by emily

가끔 걷습니다

이곳저곳 토요일이면 옆지기와.


오늘은 잠시 김해 김수로왕릉 길 봉리단길로 변신했다네요..

두 해 전 뜨거운 여름날 배롱나무 아래 한 컷과 그 앞 카페에서 능 안의 풍경을 보러 갔었더랬지요


오늘은 이제 막 피기 시작한 능소화와 초록빛으로 가득 한 오래된 소나무들과 더불어 어린 시절 귀를 막던 뻥튀기 기계 앞에서 마냥 서 있었더랬지요.


뻥!!!!!

커다란 굉음과 뿌연 연기에 귀를 막으면서 더 게슴츠레한 눈으로 바라보았던 그 시절을 말이죠

요즘 연휴가 계속 이어지네요


며칠 전의 자갈치 시장 안 깡통시장부터 증앙동까지도 걸었답니다.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몽글몽글..

여러분들도 그러시리라 믿어보며...

침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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