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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의 여름

그곳의 수국 두 번째

by emily

서울을 올라왔다.

차남의 혼인예배가 늦가을로 잡혀있어서 관련된 사안도 포함해서 일정이 꽤 많았다.

이제 장마가 시작했다.

뜨겁던 하지의 날도 지나고...


그곳의 6월 7일 마지막 입장을 했던 비자림의 비 오던 숲 속에서 의 아직은 수줍던 수국을 기억해 보련다.


가물은 대지와 나무들이 듬뿍 비를 맛보던 풍경을 한 바퀴 돌고 나오다 발견했던 수국들,

아마 지난주부터 지금은 맘껏 그 자태를 뽐내고 있지 않을까?


사택으로 내려가려는 오늘 , 마침 비가 시작한다.

때맞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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