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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Jun 30. 2022

갤러리를 엿보다

공간의 미학을 맛보다

2010년 미국 시절부터 인스타를 시작했었다.

그곳에서 알게 된 진솔한 그녀들이 있다.

그녀들을 통해 많은 정보도 얻게 되고, 많은 장소도 알게 되곤 한다.

그녀들 중에 몇은  일 년이나 이삼 년에 만남이란 귀한 시간도 가져보곤 한지가 꽤 돼버렸다.

이번 6월 서울 일정 중에서 놓칠 수없었던 두 곳이 있었다.

그중 한 곳에서 공간의 미를 나 홀로 한적하게 충분히 맛보았다.

지면을 빌려 그곳을 소개해 준 그녀에게 감사를 보낸다.

지하철 3호선을 타고 경복궁 역에서 내려 버스로 환승하고 찾아간 그곳은 성북구립 최만린 미술관!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구글로 찾아가다 잠시 놓쳐 한 바퀴를 돌긴 했지만..

들어서며 예사롭지 않던 공간의 기운에  멈춰 서기도..

2022 건축 ×조각 기획전 감각의 시어( 김준성 ×최인수)가 전시되어 있었다.

아래층의 작품들을 찬찬히 훑어보고 올라 간 이층에서는 영상을 나 홀로 한 참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옆 전시실에 있는 두 분 작가의 책을 통해 일층의 전시물들이 친숙히 다가왔다.

또한 이층 최만린 선생님의 유품과 작품 사진들을 통해 그 시절을 추억해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가던 길의 풍경들과 막내 이모가 사시던 곳의 추억도 떠올릴 수 있었던 나만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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