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잡은 서울 일정 중에 나만을 위해 비운 한나절.
성북동 최만린 미술관에서의 오전의 여유로움을 뒤로하고...
다시 찾아간 곳은 아주 오랜만의 방문이 된 부암동의 환기미술관이었다.
마침 버스 노선도 같은 방향이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여 몇 맛집 중에서 간단히 고른 피자와 낮 맥주 한잔!
그리고 여유롭게 찾아 간 그곳에서 환기미술관 개관 30주년 기념전과 2022년 미술관 주간 '함께 만드는 뮤지엄'을 듣게 되었던 6월의 어느 날을 소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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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미술관 개관 30주년 기념전
우리끼리의 얘기
환기미술관이 건립되기까지.
"숳하가 평소에 구상한 스케치에는 침실과 식당, 거실과 객실이 아래층이고 위층은 전체가 화실과 창고로 되어 있다. 그림을 걸 방이 없다.
그래서 그림들을 제자리에 걸기 위해서 만들어진 공간이 환기미술관이 된 거다
나는 20년 동안 그의 분신들하고 함께 살기에 외로운 줄 몰랐고 이제 모두 한자리에서 이사해오니 미술관에서 사는 것이 적적하지 않다."
김향안, 1994 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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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와 김향안이 남긴 기록을 바탕으로 그들이 꿈꿔온 미술관의 모습에서 실제 환기 미술관이 건립되기까지의 여정을 텅해 김환기를 기념하기 위한 작가 미술관으로서 시작된 환시 미술관의 의미와 의의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 참고자료 환기미술관 설명문에서 )
아쉽게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한 참을 바라보던 전시장에서 나와
2022년 박물관+미술관 주관 "함께 만드는 뮤지엄" 이 열리던 본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정원의 여러 조각 작품에 대한 들려주는 설명도 놓치지 않았다
들리는 전시는 연령과 성별, 신체적 장애와 계층을 넘어 원하는 누구나 참여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미술관에 담아내고 함께 풀어낼 수 있는 시민참여형 열린 전시입니다.환기 미술관의 모든 작품들 앞에서 누군가의 목소리로 누군가의 느낌과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 들으며 나 역시 각 작품 앞에서 나만의 눈으로 ,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음에 틀림없던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