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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Sep 26. 2015

사람을 포용한다는건

상처, 그리고 회복, 그리고 또 다른 상실감

누군가를 품는다는 일


사람을 포용한다는 일은 참으로 크고도 거대한 사건이다


상처를받고, 상처를 주고 를 반복하는 우리들


그러나 그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


자존감을 회복하고 다시 포용하려는 순간

어리석은 그 누군가는 또 누군가를 짓밡는다


모멸감, 수치감,


아닌건 아니다


나자신이 가장 소중하기에


이제는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인가 보다


거절하는 방법을 이제 새삼 배우려나보다

서툴은 나는


그런데 말이다

후회가 없도록 오늘 용기내어 뻗은 내 맘 하나는

그래도 마무리를 짓자싶다


그래야 명확해진 선택앞에서도,

이 다음 지나간 추억의 시간이 되버리더라도,

그때 참 잘했다 하고 웃을 수 있도록,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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