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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Oct 25. 2023

갤러리를 엿보다

진마이어스의 키워드

잠시 들렸던 울산시립미술관에서 만난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해외 입양아였던 진마이어스의 시각과 생각을 통해 보인 키워드들

'사랑''상실''탄생''트라우마''화해''사망'


어두운 내실로 들어서면 음악과 화면이  사면을 에워쌌다.

한 편의벽에는 쪼그려 앉아 응시하는 관람객들이

공간 여기저기에는 작품을 몸으로 받아내는 관람객들, 그중에  나의 시야에 들어온 관람객들은 여자아이들이었다.

아마도 엄마를 따라나선 발걸음 들이었겠지.

그녀들의 뒷모습, 옆모습을 응시하며 문득 어쩌면 삶에서 가장 어려운 이 주제들이 펼치는 빛의 향연을  저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 전시를 보던 내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만 남겨보련다


참 건너퍈 카페, 언재고 호젓이앉아 그곳의 책들의 향기를 맡아보고 싶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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