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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공부하면 한 번씩 듣는 말들, 꼭 있죠?
문법이 중요하다, 단어가 중요하다 또는 말하기부터 먼저 해야 한다, 자신감이 최고다 등등...
물론 이것들 전부 중요하지만 영어 공부 방법의 한 부분 일뿐 이에요. 오늘은 제가 공부하고 가르치면서 경험했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려드릴게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었던 리스닝 연습 또는 독해 분석 잊어버리세요!
" 악센트와 연음을 간파하자! "
이미 알고 계셨다고요?
그럼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출발점에 계신 거예요! :) 영어와 한국어가 언어로서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효과적으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우선 영어와 한국어는 '소리'부터 달라요.
소리가 다르다는 것은 '말하는 방법' 이 다르다는 의미 이기도 한데요. 보통 아시아 언어들, 특히 일본어와 한국어는 모노톤이에요. 즉, 말의 높낮이가 별로 없고 긴 문장을 쉴 틈 없이 쭉 읽어도 어떤 내용인지 대충 이해가 된다는 거죠. 반면, 영어는 문장의 사이사이에 호흡하는 구간이 있고 중요한 단어나 마디 부분마다 강세가 들어가요. 또 한국인이 제일 힘들어하는 부분 중 하나인 연음이 있고요.
그럼 이 차이점을 가지고 어떻게 영어를 공략해야 할까요?
이제 막 말을 시작하는 어린아이들을 떠올려볼까요?
그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엄마' '아빠' '싫어' '이거'
알고 태어나진 않죠. 이 어린아이들은 장시간 동안 같은 환경, 같은 사람들에게 반복적인 말을 밤낮으로 들어왔고 그러다 어느 순간 귀와 입이 동시에 트이면서 말을 내뱉기 시작하는 거죠.
듣는 만큼 말할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만큼 들려요
영어권 사람들의 악센트, 발음, 연음을 듣는 그대로 모방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입이 트인다고 봐요.
성대모사와 비슷하다고 하면 더 이해하기 쉬울 거 같아요.
굉장한 성대모사 달인들의 연습 방법을 보면 사실 엄청난 특급 비밀이 있진 않죠. 그저 수천번, 수만 번 듣고 그걸 똑같이 따라 하려 노력했을 뿐 이니까요. 영어도 똑같아요. 심플 하지만 정말 중요한 핵심들,
“악센트와 연음"
나의 모국어도 아니고 영어권 교포가 아닌 이상, 영어를 타파하려면 할 수 있는 한 많이 듣고 많이 따라 하는 수밖에요.
언어는 "말"입니다. 말은 입 밖으로 소리를 내는 것이 본질이듯,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많이 말해봐야 하는 건 당연해요. 더 이상 눈으로 공부하지 마세요. 입 밖으로 말하세요!
영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이제 알게 되었다면, 그다음은 어떻게 이것들을 인지 하면서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이 중요하겠죠?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항상 공유하는 방법인데, 이건 다음 편에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제대로 영어 공부할 준비 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