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이 없어서 그렇다.
다정함도
긍정의 마음도
누군가를 배려하는 행동도
체력에서 나온다.
숨고 싶고
다 모르는 일이고 싶고
모든 것에 의욕이 없는 건
기운이 없어서다.
조금만 움직여도 지쳐서
생각할 여유가 없는 거다.
아마도 그럴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
일찍 누워도 잠이 안오는 것도
기운이 없어서야.
이 습한 공기도 사라지고
축축 쳐지는 손끝부터 힘이 생기면
다 괜찮아지겠지.
이게 다 힘이 없어서 그런걸꺼야.
내일은 고기도 먹고 생선도 먹고 빵도 먹고 힘내야지! 안먹고 안잔 내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