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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ma Aug 20. 2020

돌고 돌아 내탓

기운이 없어서 그렇다.

다정함도

긍정의 마음도

누군가를 배려하는 행동도

체력에서 나온다.


숨고 싶고

다 모르는 일이고 싶고

모든 것에 의욕이 없는 건

기운이 없어서다.

조금만 움직여도 지쳐서

생각할 여유가 없는 거다.

아마도 그럴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

일찍 누워도 잠이 안오는 것도

기운이 없어서야.


이 습한 공기도 사라지고

축축 쳐지는 손끝부터 힘이 생기면

다 괜찮아지겠지.


이게 다 힘이 없어서 그런걸꺼야.


내일은 고기도 먹고 생선도 먹고 빵도 먹고 힘내야지! 안먹고 안잔 내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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