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 이야기
하마터면, 포기할 뻔 했다.
집이름 짓기가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해보고 나서야 알았다.
포털에 '집이름'을 검색하면 고민하는 건축주들이 엄청나게 많다. (이걸 왜 아냐면... 제가 검색해봐서요 ㅎㅎ)
서비스 컨셉 기획할 때처럼 떠오르는 단어들을 메모했다가 조합해보기도 하고
그냥, 우리집은 우리집이니까 우리집이라고 부를까도 생각해보고
정약용선생 당호를 그대로 쓸까도 생각해보고
식구들 이름 이니셜을 모아서 써보기도 하고
별별 생각을 다 해보다가 어제 자기 전에 떠올랐다.
내일 아침에 생각해봐도 괜찮으면 그걸로 정해버려야지!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업무시작하면서 한달 전부터 현판 제작때문에 기다리시던 시공사 과장님께 연락을 드렸다.
집 이름 정했어요!
드디어, 집에 이름이 생겼다. 집 이름을 예쁘게 달아놓으려고 점심시간에 또 이것저것을 주문했다. (ㅋㅋ)
집 이름은 오늘 주문한 것이 배송오면 예쁜 사진과 함께 공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