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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ma Sep 04. 2020

금요일, 아침

해피 메리 주말!

화요일에 갈테니, 주말 잘 보내.


아침에 가족 단톡방에 엄마 메시지를 보냈다. 집에서 한두달은 안나가고 버틸 수 있는 나와 달리 엄마는 그렇게 하라고 하면 아마 우울증에 걸릴 것이다. 이모랑 나는 집에서 바쁘고, 엄마는 밖에서 바쁜 사람이라 ㅎㅎㅎ


회의전 틈을 타서 홀로남겨진 주말 계획을 세웠다.


플랜 A,

금요일이지만 월초 바쁜 일을 주말에 하지 않으려면 오늘은 식탁에 앉아서 야근을 좀 해보고, 내일 아침엔 침대 시트를 걷어서 빨래를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쓰레기를 정리하고 내다놓고 뜨다만 담요뜨고, 저녁엔 풀베야지. 힘이 좀 남으면 펜트리에 아무렇게나 들어있는 상자들을 꺼내서 지퍼백으로 분류해서 정리도 해야하니까 주말은 바쁘겠구나! (ㅎㅎ;;;)


뭐 근데, 모든 계획이 그러하듯 플랜 B가 있는 법.

오랜만에 좋은 날씨에 빨래나 널고 낮맥, 저맥, 새맥을 하면서 노는 것도 있다. (!!)


오늘아침 일하면서 내다본 참


기상청을 믿어봅니다.




화상회의를 해야하는데.... 피렌체에서 사온 가면이나 쓰고 나타나볼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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