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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ma Sep 05. 2020

아픈 건 싫다

사는 날까지 건강히!

쉰 아홉 반까지만 건강하게 사는게 소원인데

이래저래 삐걱삐걱할때마다 속상하다.


주먹만한 실 두개 남았는데 오른손을 구부릴 수가 없어서 멈췄다. 이번엔 얼마나 가려나. 얼마나 쉬면 괜찮아 지려나.


가끔 남자로 태어났으면 할 때가 있었다. 팔다리에 힘도 더 세고 근육도 더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았을 것도 같다. 어차피 사주도 남자 사주라는데 바꿔 태어나지 그랬어.


여튼 사는 날까지 건강하고 귀여운 할머니가 되고 싶은데 어디 한군데 삐걱거릴 때마다 화가 난다.


에잉.


약먹고 잠이나 자야겠다.

당분간 왼손잡이 신세네. 타이핑이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 밥줄은 안끊기겠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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