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mma Sep 06. 2020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는 것에 대하여

사실은 개이야기

둘러 표현하는 법이 없다.

좋으면 좋다고 사정없이 온몸을 다해 표현한다.

짧은 삶, 뭐하러 돌려돌려 말하고 표현하나.

매순간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산다.

항상 함께하고 늘 나와 함께지만 혼자만의 시간도 즐겁게 보낸다.

낯선 사람을 경계하지만 쉽게 친해지고 

안되는 일에 고집부리지 않고 

날 항상 웃게한다.


아.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완벽한 이상형인데.


아무래도 이번 생에 나의 인연은 인간이 아닌 존재로 태어났는지도 모른다. 여러 번 스쳐가다 나의 마지막 강아지가 되어 나타났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상형이고 뭐고 목욕 시켜야지 ㅋㅋ

집짓는다고 비온다고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냄새로 개가 어딨는지 알 지경. 개들은 좋겠지만 사람은 죽겠구나. ㅋㅋㅋㅋㅋ



매거진의 이전글 내 강아지는 '온리원'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