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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ma Sep 12. 2020

atelier K

집이름이 생겼어요.


오래오래 고민했던 집 이름이에요.


모든 식구들이 항상 집에서 무엇인가를 만들면서 살고 있어요. 
놀러오는 친구들도 뭔가를 만들어 가려고 오는 친구들도 많지요. 오래된 모임도 있습니다. '공작부인회'

많은 사람이 모여 무엇인가를 계속 만드는 곳이라는 뜻이에요.


매일 매일 무엇인가를 만드는 곳


텃밭도 일구고, 뜨게질도 하고, 초도 만들고 떡도 찌고, 가죽공예도 하고 투닥투닥 거리면서 삶의 즐거움과 행복도 만듭니다. 꽤 오랫동안 그러했으니, 앞으로도 그렇게 살게 될 것이라 정한 이름이에요.


아틀리에 (atelier)

화가에게는 화실, 공예가에게는 공방(工房), 사진가에게는 스튜디오 등으로도 불리며, 각각 일의 성질에 맞추어서 특수한 구조를 갖춘다.




이니셜을 달 장소도 정했고
함께 붙일 장식품도 다 대기 중인데 

아직 붙일 담장이 없습니다. (ㅎㅎ)



어제부터 시작된 비가 24시간도 더 내리고 방금 그쳤거든요.

이젠 모든 동네분들과 택배시가님도 저희집 공사 상황을 걱정하기 시작하셨어요.

비가 오면 같이 하늘을 욕하고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와이어 레터링도 주문해봤는데, 아무래도 첫번째 실패한 쇼핑인 것 같아요.

맘에 썩 안듭니다. 일단 얘는 잘 싸서 어딘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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