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성취하고픈 목표
1월을 시작하며 100권 읽기에 도전했다.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시작한 도전이었다. 1년에 겨우 20권 정도 그것도 소설을 위주로 한 베스트셀러를 읽는 실력으로 100권을 읽기는 너무 무모한 도전이었다. 그래도 목표로 세웠다. 실패하더라도 책을 읽은 것은 남을 테니까.
책을 읽으며 한국인의 독서량을 알게 되었다. 거의 절반의 성인은 1년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가만 돌이켜 보면 나 또한 그중의 1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2023년 119권의 책을 읽었다. 자기 계발 서적을 위주로 경제경영, 에세이, 글쓰기를 주로 하여 목표를 달성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위대한 스승과 1:1로 대면하는 것이라 한다. 힘들었던 것들에 대한 가야 할 길이 어렴풋이 보인다.
2023년의 책 읽기는 빈 공간을 채우는 행위였다. 내 안의 빈 공간이 너무 많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그 공간을 채워줌으로써 갈길을 보게 되었고, 이제 그 의지를 지렛대 삼아 실천으로 나아갈 수 있을 듯하다.
2022년 말 '역행자'를 읽을 때 저자는 말한다. 지금 당장 블로그를 열고 글을 써 보라고, 인스타계정을 만들어 휴대폰 속의 아무 사진이나 올려보라고 했다. 그리고 한 말, 하지 못했을 거라 확신했다. 그런 간단한 실천마저 할 수 있는 사람은 5%라 말했다. 나 역시 하지 못했다.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2월도 거의 다 지나가는 시점이었다. 책을 읽고 블로그들을 참조하면서 '도서 블로그'를 열어 서평을 적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어 시작하였다. '1일 1 포스팅은 무조건 지킨다'라는 결심으로 막무가내로 읽고 썼다. 쓸 것이 없으면 신변잡기적인 내 생각을 써 내려갔다. 지금은 다시 읽기도 겁나는 포스팅들이다. 그렇게 나만의 100일 글쓰기를 통해서 블로그를 할 수 있는 의지를 키웠고 지금까지 지키고 있다. 이웃수가 블로그의 활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수치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만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현재 이웃수는 2,537명이다. 블로그 마케팅, 이웃수 증가, 순수한 블로그 이웃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래도 연관된 이웃들이 있음에 감사한다.
인스타그램은 6월부터 시작했다. 역시 1일 1 피드를 목표로 시작해서 현재 252개의 피드가 올려져 있고 팔로워는 856명이다. 아직 활성화가 완전히 되어 있지는 않지만 도서와 생각글을 계속 올리면서 블로그와 연계해 나가려 한다.
책 읽기와 발맞추어 서평 작성을 해왔다. 현재 블로그에 서평을 등재되어 있는 글이 130편, 그리고 올해 올릴 편수가 2편 해서 총 132편을 포스팅할 것이다.
'생각글'이라는 제목으로 명사들의 명언과 책 속에서 발췌한 글들을 썸네일 형식으로 222편을 작성했다. 어느 때인가 이렇게 모아둔 글들이 자리매김을 할 때가 있을 것 같다.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아직 올려놓은 글은 얼마 되지 않지만 2024년은 글 쓰는 해로 만들려고 한다. 나의 글이 아직 많이 모자라고 손봐야 할 곳이 많음을 알고 있기에 더욱 많이 쓰고, 글쓰기 공부도 제대로 시작해 보아야겠다. 글을 쓸 공간은 마련했으니 글만 쓰면 되는데...
책 읽기, 블로그, 인스타그램, 브런치를 하게 되면서 필요한 스킬들이 생겼다. 정리와 계획을 하기 위해 필요한 '노션', 썸네일 작성을 위한 '캔바'와 '미리캔버스', 숏폼 동영상 제작을 위한 '캡컷'등이다.
노션 : 엑셀, 워드, PPT, planner 등을 한데 모아 놓은 프로그램이다. 도서 요약 및 정리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정말 파워풀한 프로그램이다. 무조건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며, 개인이 사용하는데 거의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한 것 또한 장점이다.
캔바 : 썸네일 작성에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단점은 배경 또는 요소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료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현재까지는 인터넷 무료그림 사이트와 병행해서 사용 중이다.
캡컷 : 인스타그램 릴스와 같은 회사의 프로그램으로서 숏폼을 만드는데 유용하다. 숏폼과 릴스의 호환성이 좋으므로 서로 보완하면서 사용하면 효율적이다.
블로그 포스팅시 수령되는 콩을 모은 금액을 모아 기부하였다.
2023년 성취하지 못한 것
연초부터 여러 번의 시도를 했지만 아무런 결과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 박노해 시인의 <걷는 독서>의 구절이 생각난다. "너무 힘들어 난 여기까지인가 그만 등 돌리고 싶을 때, 힘든 게 아니라 간절하지 않은 것이다.". 그만큼 간절하지 못했다. 하고픈 것들 중에 우선순위가 밀려 있었다고 해야 옳은 표현인 것 같다.
2024년엔 우선순위 1위에 두고 시도해 보자. N잡의 시작을 스마트 스토어로 해 보자.
아직 그만한 조건이 충족되지 못한 듯하다. 3번의 도전과 실패를 했다. 마지막엔 정말 될 줄 알았는데 나의 오판이었다.
준비를 더 해서 2024년 3월까지는 완수해 보자.
실천의 의지가 모자란 때문이다. 어려운 일은 아닐 텐데 쉽게 진입이 되지 않는다.
올해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시작하려 했는데, 유튜브까지 하기에는 역량 부족이었다.
이 또한 '비겁한 변명'인 줄 알지만 이렇게라도 합리화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