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Swimming Paper

수영의 시작

Swimming Paper

by 강민경



삶이 간지러울 때가 있다.

어딘가를 긁어내고 상처를 입히고 때로는 크림을 잔뜩 바르고 문질러대도 해결도지 않는 간지러운 삶, 그 삶은 노력이 아닌 시간이 쌓이는 힘으로 잊혀진다. 간지러움은 사실 느낌의 망각으로 지워지니까. 수영을 시작했던 건, 몸 속이 안달복달 몹시 근지러웠기 때문이다. 시간은 여유롭고 삶은 팍팍한 프리랜서의 시간은 늘 가지러웠다. 사실 필라테스를 배우려고 했었다. 진정한 여유가 눈으로 보이는 운동이었기 때문에. 근육을 늘리고 시간을 숨 쉬면 진심어린 여유가 찾아올 거란 기대. 하지만 더위가 진저리나게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어느 날 땀이 머리에서 송골송골 맺혀서 다리로 흘러내릴 때 수영장을 지나쳤고, 더위로 정신이 아득해진 나는 홀리듯이 수영을 등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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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를 통해 수영을 즐기는, 건강해진 마음을 담아보려고 해요. 수영을 통해 받은 영감으로 에세이를 쓰기도 하고, 수영에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수영 초보에서 수영 상급자로 발돋움하면서 느낀 감상과 노하우를 전달드리기도 하고요. (특별 인터뷰도 준비 중에 있어요)


수영을 통해 한 사람이 어떻게 바뀌는 지를 발견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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