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잘것없는 삶 속에
귀히 보이는 무언가를 찾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일
힘차게 발버둥 쳐 밑바닥을 치고 올라가
하늘 가까이하는 삶을 살기 위해
발돋움하는 일
밑바닥에서 붕 떠올라
붕 떠오르는 기분에
삶을 다시 사는 느낌으로
현실과 싸워 이겨냈다며
삶을 포장하지만
결국 발 디딤대로 다시 돌아온다.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중력을 이기지 못해
다시 돌아온 밑바닥에서
하늘 가까이에서 들이마신
신기루 같은 공기를
조금씩 아껴 내뱉으며,
그 공기가 만들어낸
허영 어린 환상 속에서
빠져나오려 하지 않으려 한다.
인정하지 못하는 나의 발바닥 바로 밑을
억지로 닿지 않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