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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온쌤 Nov 02. 2021

[부산 2박 3일 여행] Day1. 여행의 시작


2021.10.9-10.11



2박 3일 연휴가 생겨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남편의 출장으로, 친구와 함께, 큰 아이 어릴 때 온 기억이 있지만 4명이 함께 떠나는 부산은 처음이다.




SRT 아침 8시 기차를 타라!


부산에 출장만 가본 남편이 알차게 놀 생각으로 8시 SRT를 예약했다. 그럼 집에서는 7시 20분 전에는 나가야 하고 우리는 6시에 일어나야 한다. 역시!!! 한 시도 허투루 쓸 수 없다. 어찌 감히 여행 날 아침 늑장을 부릴 것이냐. ㅋ

엄마, 아빠 노는데 참 적극적이다.

아이들이 2박 3일의 여행을 마치고 와서 한 한마디 "이렇게 열심히 논 적이 없어."


암, 열심히 놀아야 한다.


전 날 짐을 다 싸놓고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도 꼭 아침 시간은 부족하다.

지하철을 40분이 다 되어 타니 수서역에서는 정말 어찌나 뛰었는지,

59분 45초쯤 탑승한 듯하다.

후우~



롯데백화점 광복점, 국제시장, 자갈치 시장



차를 가지고 갈까 하다가 거리가 멀고 힘들 듯하여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롯데 백화점 광복점에 캐리어를 맡길 곳이 있다고 하여 바로 백화점으로 출동!


백화점 오픈 시간에 들어가 짐을 맡기고 맨 위 전망대로 올라간다.


예전 엄마와 왔을 때에는 이곳이 참 좋았었는데 날씨가 흐려서인지 그 감흥이 일지 않는구나.


내려와 자갈치 시장, 국제시장, Biff 광장 등 남포동 일대를 돌아다녔다.


거리에서 먹는 비빔당면을 어찌나 맛있게 잘 먹던지.


시장에서 각종 분식 및 군것질로 점심을 두둑하게 먹었다. (우리에겐 온누리 상품권이 있으니)



당면 열심히 비비는 중



흰 여울 문화마을-여울 책장




전체 일정을 보면 알겠지만 동선이 엉망이다. ㅋ


(영도를 올 거면 이쪽을 쭉 묶어서 오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으나 우선 쉿!


세부 계획 없이 오니 중간중간 돌발 상황이.


예쁜 카페, 예쁜 골목으로 사진 찍기 좋다는데 어찌나 덥던지.


흰 여울은 정말 빛에 반짝여 눈이 부시고 사람이 많아 한 줄로 따라 걷다가 어디 시원한 카페라도 들어갈라치면 모두 다 사람이 가득.


코로나로 커피숍에서도 테이크아웃만 했었는데 이런, 더워서 어디든 들어가야겠다.





영화 변호인의 배경이 된 곳. 




색감이 에뻣던 곳. 책장이지만 책은 읽지 않고 경치만 감상하던 곳



숙소 체크인


영도에서 숙소가 있는 해운대 동백 섬 근처까지 다시 지하철로 이동했다. 아침 일찍 나선 데다 더운 곳에서 한참을 걸었더니 아이들이 지하철에서 어찌나 곤히 자던지.


요트 : 6시 30분 예약




저녁 6시 30분 요트를 예약해 두었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도착한 곳.


우와, 이곳은 정말 화려하구나.



화려한 부산의 바다



예쁘게 사진 찍겠다며 원피스 입고 갔는데 구명조끼로 사진은 찍을 수가 없더라.


아니, 요트 위에서 인생 샷 찍은 분들, 어떻게 하신 거예요?


그래도 충분히 아름답고 기분 좋았던 곳!



OPS 해운대점


역시, 요트에서 내려 또 열심히 걸어 숙소에 ^^


이렇게 가족 여행 가면 보통 하루에 2만 보씩 걷는 듯하다.


그리고 다 따라와 주는 아이들도 대단하다.


차로 다니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오다가 빵집을 보고, 내일 아침 하자며 들렀다.








용두산 빵이 신기해서 사보았고, 애플파이, 슈크림 등등... 몇 개만 담아도 이미 행복.




해운대 밤바다


해운대는 참 정돈된 느낌이었다. 폭죽, 마스크, 술이나 음식 등을 전혀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계속 단속을 하러 돌아다니셨다. 위에 조깅하시는 분들이 많고 가족 단위도 많지만 모두 조용히 본인들만의 시간을 즐기고 계셨다.


여름에 해운대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온 이후라 그런가?


다음 날 광안리를 갔을 때는 또 분위기가 다르던데.


조용하고 정돈된 느낌의 해운대가 좋았다.


모래놀이, 파도 놀이가 아직도 제일 즐거운 9세,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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