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문 작성하기
교육력 회복으로 다양한 예산이 학교로 내려온다.
그중 아이들과 함께 읽을 책 6권을 구입하여 함께 읽는 중이다.
1,2 학기 온 책 읽기 책도 있는데 원래 계획에 없던 6권의 책을 그것도 2학기 중반부터 읽으려니 시간이 빠듯하지만 또 그럼에도 열심히 잘 따라오며 읽는 아이들이 기특하다.
우리 학년에서는 6권의 책을 아래 목록과 같이 구매했다.
그중 이번 주 함께 읽은 책이 ' 10대를 위한 요즘 경제학'
10대라고 했지만 딱 5, 6학년 정도가 읽으면 좋을 것 같다.
200쪽이 넘지만 정말 술술 금방 읽힌다. 아이들도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쉽게 재미있게 읽었다고 했다.
경제 기자가 쓰신 글이라 글이 간결하고도 명확하다. 목차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다 읽은 후 아이들에게 우리도 기자가 되어 기사 작성을 해 보자고 권했다.
선생님, 1주일 동안 한 권씩 다 읽는 거 얼마나 힘든 지 알아요? 그런데 뭐, 또 기사를 쓰자고요?
라고 아이들은 하지 않는다.
눈을 반짝이며 짝꿍에게 '우리 잘해보자'라고 한다.
물론, 내가 협박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새롭게 만들고 창조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20797711
목차를 보면 책은 총 18개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1. 짝과 함께 하나의 주제를 고르도록 했다.
2. 우리 반은 총 28명이므로 14개의 주제를 선택했다.
3. 기사의 제목은 책의 목차에 있는 것과 다르게 만들어보라고 권유했다.
(목차의 제목과 아이들이 한 제목을 보면 얼추 어떤 주제로 선택을 했는지 알 수가 있다.)
4. 책에서 말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설명, 그로 인해서 생길 수 있는 장점, 또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만약 문제점이 있다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도록 했다.
5. A4 종이를 나누어 주고 미리 신문 내용에 들어갈 내용을 보고 어떻게 배치할지 생각해 보고 적는다.
6. 기사와 관련된 퀴즈를 내는 것도 가능, 필요한 자료나 그림을 그려도 된다.
7. 기사 발행일과 발행인을 적는다.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이 기사를 쓰기 위해 그 챕터를 몇 번이나 다시 읽고 다시 읽는다.
짝과 함께 논의해보고 알고 있는 본인의 예를 생각해보며 연결하기도 한다.
아이들의 정성 어린 기사를 보니 어찌나 뿌듯하던지.
잘한다 우리 아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