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변화, 교육 변화 읽는 교육 트렌드-성기선
매해 나오는 '트렌드 코리아'를 본 적이 있다. 연말이 되면 서점가에 '트렌드 코리아 2022'책이 진열되어 있고 남편이 열심히 읽는 책을 옆에서 흘깃흘깃 본 적이 있다.
그런데 '교육' 트렌드를 담은 '대한민국 교육 트렌드 2022'가 나온다는 말에 내심 기뻤다.
'우와, 진작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누가 이런 멋진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으로 책을 구매해 읽어보는 중이다.
나도 궁금하다. 2022의 교육 환경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코로나'는 교육 환경을 단 번에 바꾸어 놓았다. 학습과 정서적인 격차뿐 아니라 교육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 원격 교육으로 인한 에듀 테크 이야기도 궁금하다.
책은 크게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부 : 과거
2부 : 변화
3부 : 미래
그중, 가장 관심이 있는 2부 변화는
1. 세대의 변화
2. 학교의 변화
3. 정책의 변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2022년도의 교육 변화 네 가지
-그런데 한시적 수업일수를 늘리거나 방과 후 교육, 주말과 방학을 활용한 보충교육이요?
-오롯이 교육 격차의 해결을 예산을 주고 학교로 떠넘기는 방법, 학교장의 재량이라고 하지만
학교장도 어찌 완전한 '재량'을 부릴 수 있겠는가. 결국은 예산 쓰기 급급하고 실적에 떠밀려 서로 교사를 갈아 넣기에 바쁨.
-기초학력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말과 방학을 활용한 보충 교육은 가장 기본적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다. 정말 보충을 원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그들은 남아서 따로 듣는 그 교육을 일반 학생과 부진 학생의 분리라고 생각한다.
나도 이 부분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지금 중학생이 되는 2009년생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갈 때에 처음 '고교 학점제'가 시행된다.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아이의 적성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좋은데 그렇기 위해서는 우선 대입 제도 자체에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고 또 그렇다면 미리 예고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의 수능 방식에는 문제가 많다... 는 문제의식과 논의만으로 끌기에는 '선택'의 자유가 존중되는 것이 아닌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는 것 밖에 되지 않을 테니. 어떻게 이 정책이 안착되어 진행될지는 매우 궁금하고 관심 있다.
코로나로 가장 많은 변화를 맞이한 것이 이 부분이지 않을까. 원격수업과 에듀테크.
편리하고 흥미롭고 개인에게 맞춤 교육이 가능한 방법으로의 변화.
그 부분이 궁금하다.
책을 읽고 조금씩 기억하고자 글을 써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