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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온쌤 Feb 07. 2022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별 헤는 맘으로 없는 길 가려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라고 

설레는 마음으로 낯선 길 가려 하네

아름다운 꿈 꾸며 사랑하는 우리 

아무도 가지 않는 길 가는 우리들

누구도 꿈꾸지 못한 우리들의 세상 만들어 가네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배운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우린 알고 있네 

우린 알고 있네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출처] 꿈꾸지 않으면 / 간디학교 교가






티브이를 돌리다가 우연히 [유 퀴즈 온 더 블럭] 38화 양원주부학교 이야기 편을 보게 되었다.

70, 80의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1시간 넘는 거리를 '너무나 밝고, 행복하고, 설레는 표정'으로 등교하시는

모습, 문이 열리지 않는 학교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며 학교 수업을 기다리는 모습.

그들에게 '학교'는 가장 마음 아픈 상처였고, 가난에 대한 차별이었을 테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배우고 싶은데 배울 수 없었던 그 상황.

하루하루 누구보다  열심히 살지만 배우지 못해 부끄럽다는 생각만 가득했던 상황.

뒤늦게나마 이런 배움의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얼마나 설레는 일인지 이야기하시는 부분에서.

구부정한 허리를 아픈 무릎을 이끌고 열심히 공부하고 또 앞으로 죽을 때까지 공부하고 싶다고 

이야기하시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그들에게, 배움은, 희망을 노래하는 것.

꿈을 꾸는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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