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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pty Jan 31. 2023

창업에 관심이 생긴 이유

회사생활이 안 맞아서 그냥 단순히 창업해야겠다 더러워죽겠네-라는 마음이 생긴 것이 아니라 이런 대우를 받고 이렇게까지 일을 해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창업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창업이 쉬운 일이 아니고 창업이 더 힘들고 고생길이 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적어도 내 몸값을 내가 책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 하나뿐이다.


물론 창업이라는 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신경 쓰고 챙겨야만 하지만 나는 그런 게 조금 더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단순히 상사가 주는 일만 부랴부랴 처리하는 것보다 조금 더 진심을 다해서 조금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창업이라는 쪽과 어울리는 것 같았다. 물론 지금 다니는 회사도 100여 명 혹시 그 이상의 직원들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과 작은 일들을 무심코 넘어가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런 과정이 너무나도 질려버렸다. 사람을 톱니바퀴 부품 정도로만 취급하는 사람들이 싫어졌다.


창업 아이템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렇다 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창업이라는 길을 알려준 사람들이 주변에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지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확신은 없지만 용기가 조금씩 생겨나는 기분이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렇게 개같이 고생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현실을 바라볼 수 있고 현실적인 삶을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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