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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pty Mar 10. 2023

취업이 되지 않아도 기죽지 말아요.

뭐 물론 내 나이가 어려서 아직 감이 안오는 걸수도 있다. 취업을 해서 돈을 벌어야한다는 생각이 부족할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언젠가 무슨 일이라도 하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30대의 폭풍을 지나고 있는 사람이 일을 안하고 취업 준비생으로만 있는 것이 자기 자신은 불안할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취업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어찌됐던 무슨 일이라도 하려고 노력하는거고 취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것이 안되면 그것은 자기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너무 있는 집 부자의 망상을 해버린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 사실 까놓고 이야기해서 어떻게 하겠는가. 나는 일을 하려고 계속 일을 알아보지만 업체에서 스펙이 부족하거나 각종 다양한 이유로 불합격 통보를 하고 나는 또 그것에 지지 않고 다른 곳에 지원서를 넣고 면접을 보고. 적어도 나는 그 행위들에 대해 너무나도 존경심을 표출하고싶다.


나야말로 할 줄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사람인이나 잡코리아같은 취업의 등용문 플랫폼에서의 일을 구할 수는 없다. 나의 경력이 너무나도 형편없기 때문에 그런 정식 플랫폼에서 일을 구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정식 등용문을 이용해서 일을 구해야한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을 할 수 있으면 어떠한 일이든 상관없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나도 요즘 드는 생각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많이 벌거나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조금이나마 편하게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니까, 돈을 벌고는 싶지만 움직이지 않고 시간을 쏟지 않고 돈을 벌고싶다는 의미가 아니라 경력이 없고 노하우가 없는 사람들은 결국 육체로 대체되기 마련인데 그것을 어떻게 조금 더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는지 나는 그게 가장 궁금하다.


그래도 나는 글이라도 쓰니까 이것이 하나의 돌파구가 되지는 않을까 하고 매달리고 있는 것 뿐이지 나에게도 이런 능력이 단 1%도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 막막하고 내 앞길을 알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있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행위이기 때문에 하고 있는 것 뿐이다. 이것으로 성공하면 너무나도 좋겠지만 너무나도 행복하겠지만 그것만으로 그렇게 쉽게 인생이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인생은 내가 생각하는 것의 모든 것을 반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가 만약 잘 풀리더라도 그것은 한 순간의 운일 것이다. 초심자의 행운인 것처럼. 나는 무턱대고 성공하게 된다면 그것또한 의심할 것이다. 왜 성공했지? 왜 유명해졌지? 왜 조회수가 많아졌지? 하면서 나는 끊임없는 의심을 할 것이다. 내 능력을 나 자신이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의심하고 고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의심하고 또 의심할 것이다.


왜냐면 나는 그럴 수 있는 그릇을 가진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각자가 가진 능력이 모두 다르니까 당장 취업이 되지 않더라도 기운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현재 백수이고 취업준비생입니다. 그러니까 나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기운내고 힘내라고 바보야. (가장 울고싶은 건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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