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empty Nov 06. 2023

다시 생생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정신과 약을 다시 먹으면서 시작된걸까. 모르겠지만 다시금 현실과 비슷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물론 잠을 깊이 자질 못하는 편이다보니 자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계속해서 현실과 꿈을 착각한 걸수도 있다. 너무나도 생생한 꿈은 지옥처럼 생생하기만 하다.


왜 꿈을 꾸는지는 모르겠다. 너무 깊숙히 잠이 들어서였을까 아니면 그 반대일까.


모든 꿈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제 꾼 꿈은 도심에서 칼을 휘두르는 사람에게 팔과 허리를 칼로 여러곳 베인 생생한 느낌이 든다. 꿈에서조차 너무나도 놀라서 병원을 찾아가는 도중, 너무 현실적으로 베였다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죽을 정도로 아팠지만 결국 그것도 꿈이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나는 왜 항상 생생한 꿈을 꾸면 죽거나 다치는 꿈을 꾸는건지 모르겠다. 꼭 그런 꿈들과 함께 할 때면 피가 어김없이 등장하곤 한다. 왜 내 꿈은 항상 그런 부정적인 꿈만 꾸는걸까. 그러면서도 잠꼬대까지 한다. 한번은 소리를 왁 지르면서 일어나기도 하고 중얼중얼거리는게 느껴질 정도로 말을 하면서 잠을 자기도 한다.


나중에라도 로또를 한번 사서 몇 등이라도 당첨이 된다면 수면테스트를 한번 해봐야겠다. 그럴 일이 없으려나.

작가의 이전글 글을 쓰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