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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ya Nov 23. 2018

마야의 책 구입가능합니다.

단순해서 행복하다-지은이 마야

책 소개-몽키랩 이경섭


# 문득 ‘내가 바라던 삶이 과연 이런 걸까?’라는 자각에 맞닥뜨린다면 어떨까? 거창한 생의 질문 따위 떠올릴 새도 없이 바삐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사치일지 모르겠다. 그래도 아주 가끔씩 이런 생각이 이마를 툭 건드리곤 한다. 내 인생에도 뭔가 다른 모양의  삶이 있지 않을까, 언젠가는 지금과는 다르게 살아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 막연한 기대를 품은 채 우리는 각박한 현실을  견딘다. 
 # 가끔 단행본도 만드는 우리 회사에서 새 책이 나왔다. 제목은 <단순해서 행복하다>. 제목대로  단순한 삶의 행복에 대한 책이다. 작년 봄, 우리는 우연히 한 여인을 알게 되었는데, 경리단길 카페에서 그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책을 내기로 투합했다. 그로부터 책이 나오기까지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거리 만큼이나 먼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오래 걸린 만큼  예쁘게 만들어져서 대만족이다. 
 # 작가는 사진가로 비즈니스맨으로서 뉴욕 한복판에서 바쁘고 분주한 삶을 보내던 사람이었다.  그러다 문득 내면의 자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고 어느 날 그 자유를 찾아 용감하게 현실을 벗어났다. 그리고 선택한 땅은 남미  에콰도르 안데스 산정이다.  세계적 장수 마을로 꼽히는 빌카밤바 인근 산기슭에 손수 지은 흙집에서 석양과 바람과 비와 구름을 벗  삼아 고양이들과 함께 시골녀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불편하지만 자유로운 산꼭대기의 일상을 매일매일 사진과 글로 기록했다. 
 #  원고를 청탁하고 편집하고 디자인을 손볼 때까지 나는 이 책이 자유와 행복에 대한 내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책이 나오고 다시금  찬찬히 읽다보니, 사실은 '용기'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익숙한 것을 벗어던질 용기, 바라던 길로 한발 내딛을 용기,  내면의 소리에 응답할 용기. 
 # 전문 필자가 아니라 글은 다소 투박하다. 그런데 그게 훨씬 정감 있고 생동감 있어서  윤고를 하면서 크게 고치지는 않았다. 홀로 고독과 맞서고 자연과 교감하며 속내를 진솔하게 내보이는 작가의 글과 사진을 눈으로  따라가다 보면, (당신도 나처럼) 우리가 진정으로 바랐던 삶이란 게 어쩌면 크고 별스러운 것도 아니구나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힘겹게 짊어진 것을 잠시 내려놓을 마음의 여유, 한 발짝 물러서 고개를 약간 돌리는 것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풍경을 보게 되는  것처럼. 
 # 분주히 살아가는 우리에게 잔잔한 공감과 함께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 현실을 살아가는 현지 주민으로서 들려주는 에콰도르에 대한 유용한 여행 팁도 깨알같이 들어 있으니 한 권씩 사서 일독해 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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