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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아기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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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신 Aug 29. 2020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작년 아윤이의 첫 성탄절, 20191225




작년 오늘엔 상상조차 못 했던 올해의 크리스마스. 

빨간 아기 요정이 찾아와 당신에게 전합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맘껏 웃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가득 사랑을 내어 주세요. 사랑은 줄수록 더 차오르니까요. 

홀가분한 마음과 시기 절절한 행운도 챙겨드릴게요. 

잊지 마세요. 

당신에게 축복이 있음을. 

모두들 Merry Berry Christmas❤️”



물론 아기 요정은 ‘우아이롱에에뿌빠조아해우아’ 같은 옹알어語를 했지만 편의상 제가 번역했습니다. 의미가 완벽히 일치하지 않는 단어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어젯밤 산타가 찾아오지 않았다고 속상해하지 마세요. 오늘, 당신의 꿈에 빨간 아기 요정이 찾아갈 테니. 괜찮아요. 옹알어를 모른다고 당황해하지 말아요. 아기 요정의 옹알 수다에 그저 싱긋, 또는 활짝 미소를 건네면 된답니다. 그러면 요정도 잇몸웃음으로 환하게 답할 거예요. 



자, 그럼 다들 빨간 꼬마 요정 만날 준비되셨나요? 

눈을 감고, 모두들 nighty night.

메리 베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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