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기와 나

나빌레라

춤추는 듯 거니는 듯, 190920

by 윤신





얇은 사 하이얀 가제손수건과 배냇저고리는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사랑스러워라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뺨에 아롱질 듯 묻은 우유야

세사에 시달려도 미소는 별빛이라


이 밤사 고양이도 지새우는 삼경인데,

얇은 사 하이얀 가제손수건과 배냇저고리는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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