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by 윤신



나한테는,

네 딸보다 내 딸이 더 중요해

무엇을 선택하려거든 너를 먼저 두고,

너의 건강과 미처 펴내지 못한 너의 가능성을 두고


괜찮아

엄마가 있잖아

너의 뒤엔 늘 엄마가 있잖아


내 딸보다 중요한 사람이 어딨겠어, 어린

아이의 오지 않은 미래보다 빛나는 게

어딨겠어, 아무 대답도 못하는 나에게

딸, 하고 단단한 목소리로 다시 부르더니

나에게는 네가 제일 중요해, 그러니까 네가 편해야 해

다시 한번 말하는 사람


그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너무 당연하다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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