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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나는...

by 이름

글이라고 해봐야 보잘것없지만 그래도 몇 자 적어봅니다. 후일담 이후의 얘기에서도 어두운 일들이 많지만 그것을 소재로 적어내기에 저 스스로 제가 너무 어리석고 멍청한 거 같아 못 적겠습니다. 물론 그런 이야기 궁금해하실 분도 없으실 거 같습니다. 저는 2025년 들어 새로운 자격증에 도전했습니다. 여전히 무직이지만 또 다른 길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아 준비를 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 커피협회에서 주최하는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에 응시하여 다음 주 화요일쯤에 합격자격증과 배지를 받으러 갑니다.

저는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지않아 잘 마시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권유로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커피에 대해서 조금 알게 되면 훗날 시골에 작은 카페라도 차릴 수 있지않을까 싶어서 입니다. 커피바리스타 2급을 준비하면서 역시나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최종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기쁜 소식도 기록에 남기고 싶어서 브런치에 적습니다.

브런치에 울면서 적었던 글도 있고 억울함에 하소연하려 적은 글도 있습니다. 좋지 않은 기억들을 기록에 남기면서 비록 저를 드러낼 순 없었지만 읽어주시는 분들도 있다는 것에 위로를 받기도 한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에는 귀접도 멀리하고 환청에 감정을 휘둘리지 않으며 건강하게 생활하고 싶습니다. 커피공부도 기회가 되면 더 하고 싶습니다. 2급에서 에스프레소와 우유거품으로 카푸치노 만드는 게 많이 재미있었습니다. 확실히 커피바리스타 공부는 돈이 조금 들었습니다. 자격증 응시료도 왕비싸고 수업비는 국비지원을 받아서 10만원가량 들었지만 제가 실력이 모자라서 시험치기 전 실습장소를 일일 대관하여 45,000원이 더 들었습니다.

(응시료에 앞치마, 행주까지 다 합지면 30만원 정도 들었네요.) 거의 돈으로 딴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바리스타 2급을 따고 나니 자신감이 생기기도 하고 친구가 드론 띄우는 걸 보니 드론도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제 내일배움계좌한도 때문에 드론은 못배울 거 같습니다. 사비로 배우기에는 백만원이 넘어서 배우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아무튼 2025년에는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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