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빛:위로와 환희‘*
[전시관람리뷰]-<이남규 30주기 기념전>
’생명의 빛:위로와 환희‘
*바로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소서*
#갤러리1898 특별기획 ‘
#이남규 30주기 기념전’ 관람 리뷰
#‘’생명의 빛:위로와 환희‘
명동성당 ‘갤러리 1898‘에서 전시 중인 특별기획전 ”이남규 30주기 기념전’-생명의 빛:위로와 환희‘ 전시에 다녀왔습니다.
이 전시는 성당 건축의 상징인 유리화, 즉 ‘스테인드 글라스’ 작업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선구자였던 ‘고 이남규(루가)’ 선생님이 작고하신 지 3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특별기획전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으로 성당을 더욱 숭고하고 평안한 공간으로 만들어주어서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와 희망을 심어준 효과를 ’생명의 빛:위로와 환희’라는 전시 제목으로 함축한 것이 참 적절하고 잘 어울리는 전시였습니다.
저는 지금껏 성당에서 신비롭고 화사한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며 아름답고 황홀하다는 생각만 했을 뿐 유리화 작업과정에 대해서 전혀 몰랐었는데, 이 전시를 통해 유리화 작품의 작업과정이 참 까다롭고 어렵기도 하고 완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공이 들어가는지를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유리화 작업이 체력적으로도 매우 소진되고 그 과정이 녹록지 않다는 것 또한 잘 알 수 있었습니다.
항상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어떤 분야든 총 망라하여 예술가들의 성실과 끈기, 그리고 집중력과 집념은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한편 밖에서 보면 보편적인 벽 같은데 빛을 받았을 때 안쪽에서 보면 아름답고 화사하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유리화의 매력에 대해 잘 느낄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더욱이 유리화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것으로는 다른 무엇보다도 세상사로 복잡한 마음을 단순하게 정리해 주면서 고요하고 평안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전시를 통해 예술은 역시 인간이 가진 본래의 가장 순수한 그 무엇을 끌어올려주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저는 이 전시를 관람한 후 방명록에 ‘마음의 평화를 얻고 갑니다. “라고 썼는데요, 유리화 작품들을 보면 종교를 떠나 누구나 마음의 위로와 평안함을 얻게 될 듯합니다.
이렇듯 예술이 종교와 맞닿았을 때 사람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위안을 주며 환희를 느끼게 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참 아름답고 숭고한 전시였습니다.
참고로 이 전시는 기간이 9월 6~21일이라고 합니다.
촬영이 허락되어 어설프게 찍어 온 작품 사진이지만, 유리화 작품의 아름다움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믿고 자신 있게 공유합니다^^